[장지수 기자]
영천시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지난 2월19일 첫 발생일로부터 오늘(9일)이 21일째다. 지난 7일 총 누계 확진자 36명에서 3일째 증가세를 멈췄다. 자가격리자도 87명으로 크게 줄었다. 영천시 확진자는 지난 2월26일 5명을 최고 정점으로 점차 줄어들면서 신천지교인 검체가 완료된 지난 7일 이후 8일과 9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영천시는 9일 지역 소비심리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강구하는 입장을 내 놓으면서 조심스럽게 코로나19 종식을 기대하는 분위기. 시는 시장경제 활력을 위해 시 예산 중 소비부분 1,532억원을 조기집행하고 오는 4월경 400억원 규모의 추가경쟁예산을 준비 중이다.
오는 22일 후 지역 초중고 및 어린이집 개학(개원)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대구와 경산 등 인근 도시에서 실버타운과 아파트 등 집단시설에서 무수십명의 더기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지역사회 감염의 우려도 나온다. 또 영천시도 지역 27개 사회복지생활시설을 코호트격리(집단 통째 격리)를 실시하고 있고, 중소규모 노인요양원등 여타 집단 시설이 남아 있어 섣부른 종식 기대는 그래서 더 조심스럽다.
9일 최기문 영천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시는 이번 코로나19(우한 폐렴)와 관련해 사상 첫 지역 모든 사회복지생활시설을 대상으로 오늘(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14일간 코호트격리(집단 통째 격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관내 장애인, 노인, 아동시설 등 27개소 종사자 378명 및 입소자 993명 등 총 1,371명이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된다. 앞서시는 8일 이들 사회복지생활시설에 마스크 및 방역물품구매 상품권을 전달했다.
한편 시는 이번 코로나19 확진에 가족간 감염사례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며 총 확진자 중 이같은 전염7건(14명. 38.8%))이 부부감염자라고 밝혔다. 특히 최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부족한 마스크를 대비해 제작업체와 현재 10만개 구입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브리핑 말미에 현재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잠시 멈춤 캠페인’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사람과의 접촉시 2M이상 거리를 두고 외출 자제와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yctoday.net/news/view.php?idx=6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