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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길 박사] 일본 신대문자(1), 신이 준 한글-영천인 조선통신사들이 일본에 전파
  • 기사등록 2020-03-12 20: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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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길(학술박사, 문학박사) 부산외대 명예교수


▲현)한일문화연구소


◇조선통신사들이 일본으로건너가 가르친  조선언어

한국인이라면 세계사 중 일본역사를 알아야 한다. 해방 이후 우리는 일본역사를 멀리했다. 배일사상이 강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패전후 조선을 알자 조선어를 배우며 조선역사를 필수과목으로 선택 연구했다.


일본인들은 지금도 조선사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다. 조선사를 배워야 일본사를 알수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처럼 문화도 발전한나라에서 미개국으로 유입되기 마련이다 .일본의 저명한 역사가들은 “일본역사의 고향은 조선이다”고 말하고 있다. 사실이다.


일본 고대사회 조선인들은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국가를 건설 했다. 다시 말해 조선반도에 기마민족이 일본으로 건너가 부족국가를 통일시키고 일본야마도(大和)통일국가를 세운 것이다.  일대천황의 탄생이다. 몇 년 전 일본천황이 “우리선조는 조선인이다” 고 말했다. 기마민족인 백제, 가야, 신라인들이다. 말 잘 타는 민족이 일본으로 건너가 통일국가를 세운 기록이다.


에도막부(江戶幕府)는 다시 조선에서 말잘 타는 사람들을 초빙해 말 타는 법을 전쟁의 기법으로 승화시켰다. 무사들의 정치는 말잘타는 사람을 양성하고 말잘타는 사람은 출세길이 열렸다. 말잘타는 사람들을 말의고향 영천인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들은 조선통신사들로하여금 조선 문화를 대거 일본으로 이전시켰다.


유림들은 학문을 가르쳤고, 음식문화를 가르친 자들은 조선 음식인 발효된 청국장을 만들어 이전하니 인기가 대단했다. 오늘날 일본 낫토라는 발효콩이다. 세계에서도 유명해 우리가 역수입하고 있다. 조선 청국장 낫토는 심경경색증에 효력이 뛰어나 지금도 역수입된다. 이런 와중에 조선통신사들이 건너가 가르친 것은 조선언어다.


◇조선어 한글은 신(神)이 준 글, 신대문자(神代文字)
사료1,2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한글이다. 한글의 받침은 옆으로 나열됐다. 남성들이 군입대하면 군번을 이런 식으로 표기한다. 일본서 말하는 신대문자는 진서체(眞書體)와 초서체(草書體) 두 종류다. 진서체는 아비루 문자(阿比留文字)라 하고 초서체는 사츠마 문자(薩摩文字) 라 한다. 전자는 여성글이고 후자는 남성글로 치환된다.


현재 일본어 가타카나를 남성 글이라 하고 히라카나는 여성글로 부른다. 다시 말해 남필인 사츠마문자는 초서체로 되어있고. 초서체는 읽는데 어려우니 초서체 밑에 한글 모형인 진서체를 달아 놓았던 것이다. 한글인 일본 신대문자는 신이 준 글이라 하여 신사에서 부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한글을 모시는 신사를 본 필자가 발견한 것만 2000여곳이나 된다. 짬짬이 일본에 갈 때 마다 발굴하는 편이다. 신사에 모셔진 곳은 관광객이 많다. 정월초하루는 일본신사를 찾아 일년운세를 기원한다. 신대문자가 있는 곳은 관광객이 더 넘친다. 입사, 시험, 대학입학 철에는 수많은 인파가 한글인 신대문자가 있는 신사에 모여든다. 신사의 명칭도 '학문의 신사' 라 칭한다. 대표적으로 시험의 합격을 기원하는 곳이다.


그리고 신대문자가 담긴 부적을 구입해 가정에 모셔두고 일년 내 내 참배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필자도 한글인 신대문자가 있는 신사에서 부적을 구입한 적이 있는데 대략 일만원이다. 일본 신사의 간누시(神主)들은 신대문자를 조선 세종대왕이 탐이 나서 가지고가 훌륭한 한글 훈민정음을 만들었다며 되레 조선 글은 일본 신대문자라 우긴다. 참으로 재미있다.


신대문자는 분명 조선사절 말잘타는 사람이 전해준 것인데 그들이 탐이 나서 사용하고 신대 때 존재했다고 우긴다. 그들의 입장은 일본국 건국신 아마데라스 오미카미(天照大神)가준 글이라 소개 한다. 다시말해 '아마데라스 오미카미'가 지상에 내려와 동굴에서 나올 때 이 글을 가지고 나와 세상에 알려 졌다는 것이다. 백제 왕인 (王仁)박사가 5세기 경 한자를 전해준 이유로 한자만 사용해오다 신대문자는 자취를 감췄다. 이후 에도시대 국학자(國學者)가 일본신이 준 신대문자로 이해하고 보급해 메이지유신기에는 이글을 만천하에 알리게 된것이다.


◇히라다 아츠다네(平田胤篤)는 어떤 사람인가!
히라다 아츠다네는 일본국학자의 거두다. 일본국학이은 일본 고전학을 발굴해 가르친 인물이다. 다시말해 국수주의자다. 오늘날 일본 국수주의사상의 모태다. 히라다 아츠다네는 조선통신사들로부터 조선어를 배우고 후예들에게 신대문자라 가르쳤다. 후손들은 신대문자와 고전학을 함께 배우면서 조선문화를 배척하고 조선인 멸시를 시작했다. 그들은 조선통신사를 살해까지 했다. 살해당한 사람은 최천종(崔天宗)대관(大官)이다.


문헌에는 대구 사람이라 전해지지만 본 필자는  최 대관은 영천사람이라 분석한다. 통신사 살해 사건은 학회에도 알러 진것이 없다. 필자와 법연원이란 사찰의 조연스님 일행 50여명이 살해 현장에 가서 추모를 하고 왔다.


히라다 아츠다네 제자들이 고전학을 부활시키고 에도 막부 무가 정치를 없애 버리고 스승의 사상을 따라 500여명이 반발해 명치유신을 일어킨 것이다. 명치유신후 집권한 국수주의 정치인들이 신사를 대거 중건하고 배불사상(排佛思想)을 일으켜 일본어 히라카나 카다카나를 없애고 국민들에게 신이 주는 신대문자 한글을 사용하자는 운동이 일어났다. 지금은 신의 글 부적으로 만 사용하고 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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