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시는 올해 영천사랑상품권 50억원 발행해 1,2차로 나누어 이미 50%를 유통시켰다. 보관중인 나머지 50%는 농협이 관리 중이다.

◆기존 어린이집 보육수당 지원자도 중복 지원

[장지수기자]

복지부는 18일 코로나19 감염증(우한 폐렴) 극복을 위한 2세~6세의 아동수당 대상자 전국 263만명에게 4월부터 1인당 월 10만원씩 4개월간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번에 추가경정예산(추경) 1조539억원을 확보하고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로 인해 아동 가정의 경제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서다. 따라서 전국 각 지자체도 여기에 맞춰 지원계획을 짜고있다.

영천지역에는 7세미만 약3900여명의 아동이 해당된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면서 보육료를 지원받는 아동도 추가로 1명당 40만원(4개월분)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받게된다. 다만 경북도는 23개시군 중 상품권 발행을 하지 않는 도시도 있어 현금지급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추가 협의 중이다.

이에따라 영천시는 오는 제1회 추경에서 별도로 15억6천만원의 예산확보가 필요하다. 이미 국비 15억6천만원 가내시를 받은 상태로 이를 집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추경성립전 예산집행도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품권 수급만 해결되면 즉시 실행가능하다.

영천시 해당 부서는 "오는 4월부터 각 읍면동 사무소에서 상품권을 지급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7세 미만의 아동을 둔 부모들은 별도 신청서 없이 주민등록증 등 본인확인이 가능한 증명서 만으로도 상품권을 지급받을수 있다. 2명의 아동을 둔 부모는 80원의 상품권을 지급 받는 등 인원에 비례해 7세미만 전 아동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