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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시설관리공단 출범부터 잘 관리돼야
  • 기사등록 2020-04-10 19: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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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강병찬 기자]


영천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재훈)출범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오랜 진통과 갑론을박 끝에 추진된 만큼 제대로 운영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영천시가 분에 넘치는 기념비적 기관을 만들어 시민들의 혈세를 탕진하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영천시는 향후 공단 설립 자본금 5억원을 전액 출자하고, 4개 분야 9개 시설을 대상 사업으로 3팀 69명을 조직해 오는 7월 출범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30일 김재훈 전 한화자산운용(주) 운용부문장(상무)를 초대 이사장으로, 김태영 열린노무법인 대구지점 대표, 우병구 전 영천시환경사업소장, 이선도 ㈜세기리텍 이사를 각각 비상임 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이들의 임기는 각각 3년이다. 나머지 비상임 이사 1명과 비상임 감사 1명은 시의 주무부서 장이 맡는다.


영천시는 시설관리공단을 출범시켜 ▲공공시설물의 효율적 관리 및 책임경영을 통한 대민서비스 질 향상 ▲공공성과 경영의 합리화로 비용 절감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시가 지난 6일 시의회에 보고한 관련 자료에 따르면, △경영지원팀(7명)은 기획·인사, 예산·회계, 성과관리·홍보, 전산·보안, 주차장·종량제 봉투 △문화관광팀(21명)은 한의마을, 보현산댐 짚와이어 △휴양시설팀(40명)은 치산캠핑장,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 보현산댐캠핑장(조성중), 별빛테마마을, 별빛야시장을 맡는다. 전체적으로는 이사장1, 일반직13, 공무직1, 기간제 54의 조직 구조를 갖출 예정이다.


영천시는 4월 중에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해 정관과 제 규정을 만들고, 직원채용 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이사회에서는 채용인원과 채용방법을 결정하는데 1차로 제3기관에 의뢰해 일반직 12, 공무직 1, 기간제 46명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근무 인력의 고용 승계 희망 여부에 따라 신규 채용인원이 달라질 수 있다.


영천시는 3~5월 중 도남농공단지 내 복지회관에 공단본부 사무실을 구축하고, 4월 중에 시장→도지사→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설립등기 및 설립보고, 6월 중 업무이관 및 위·수탁계약을 체결, 7월 중에 공단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모든 기관은 설립 보다 운용이 훨씬 더 어렵고 중요하다. 영천시와 시설관리공단 이점을 꼭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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