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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 "거액들여 만들어 놓고 방치되는 시 조형물"
  • 기사등록 2020-04-24 21: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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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들여 만들어 놓고 방치되는 시 조형물

영천시가 각종 사업을 벌이면서 거액을 들여 인공조형물들을 조성했으나, 구시대 유물 같은 인공조형물 천지 속에 상당수가 관리부재 속에 방치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민단체의 강한 지적이 솔솔.


이 같은 지적은 모 시민단체 대표가 영천시가 추진 중인 역사탐방로 사업에서 30억원의 예산(도비 15억, 시비 15억) 중에 절반을 조형물 조성에 쓸 예정인 가운데 제기한 문제로서 관심이 고조.


그는 역사탐방로 조성에서 영천시가 영천성당 앞에 ‘징검다리’를 고수하면서 물높이를 잘못 계산해 징검다리가 물속에 가라앉았다가 결국 보수를 했던 것을 재론. 그는 영천시가 주민친화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라고 구호만 외칠 뿐이고, 의미가 깊은 역사탐방로를 조성하면서 휠체어, 유모차, 자전거,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은 다닐 엄두도 못하도록 ‘징검다리’를 고집했다며 목청 고조.


▲ 4억2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인 항공기 조형물이 이곳저곳을 떠돌다가 떠나버린 보잉사 건물 뒤쪽에 방치돼 있고


게다가 길을 닦으면서 기초는 소홀히 하면서 총사업비의 절반인 15억원을 인공조형물 조성에 쏟아붓는다며 불만이 가득. 그는 인공조형물 조성이 조달단가(현시가의 2~3배)로 책정돼 업자들의 배만 불리는 예산 낭비의 전형임은 물론 공무원 부패와 깊은 연관을 가지는 모티브가 되는 것 아니었냐면서 과거 4억2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인 항공기 조형물이 이곳저곳을 떠돌다가 떠나버린 보잉사 건물 뒤쪽에 옮겨져 있고, 7000여만원을 들인 한약탕 조형물은 교통시야에 장애물로 전락됐다고 비아냥.


그는 김천대종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김천시의 상징물로 떠오른 것은 공무원들이 야간수당을 떼서 십시일반(十匙一飯) 모은 종잣돈을 바탕으로 지어진 배경 등을 거론하며, 영천시와 공무원들의 환골탈퇴(換骨奪胎·사람이 보다 나은 방향으로 변하여 전혀 딴사람처럼 됨)를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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