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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영천소방서 조나단 소방교 ▶조혈모세포 기증등록 3년 만에 이식뜻 이뤄
  • 기사등록 2020-05-07 20: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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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소방서(서장 박윤환) 소방공무원이 얼굴도 모르는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사실이 알려져 소방서 내에서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영천소방서에 따르면 본서 예방안전과에 근무하는 조나단(27) 소방교가 2017년 8월 한국 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을 등록한 지 3년여 만에 협회로부터 조혈모세포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아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기증에 참여한 조 소방교는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 제31조 ‘비밀의 유지’ 조항에 의거하여 이식을 받는 환자와는 서로에 대해 일체 알 수 없는 만큼 생면부지의 환자를 위해 이식을 진행한 셈이다.


대학시절부터 헌혈을 해오던 조 소방교는 2017년 8월에도 헌혈을 위해 헌혈의 집을 찾았다가 우연히 조혈모세포 기증에 관한 안내문을 발견하고는 바로 기증을 신청했다.


주위 동료들로부터 격려의 메시지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 그는 “조혈모세포 기증 등록을 하신 직원 분들이 여럿 계시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운이 좋게 먼저 경험하게 되어 감사할 뿐”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조 소방교는 “소방공무원으로서 업무 중 봉사하는 것뿐만 아니라 업무 외적으로도 누군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었다는 게 가장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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