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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길 칼럼] 일본 신대문자는 한글이다(3)▶일본 ‘오우찌신사’에 한글
  • 기사등록 2020-05-12 16: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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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칼럼▶김문길 부산 외국어대 명예교수(철학/학술학 박사)


필자는 일본에서 일본 역사를 전공했다. 한일협정이 맺어지고 제일 먼저 일본에 가서 공부했다. 남들은 일본 역사를 해서 무엇하겠나 했지만 나대로의 생각이 있었다. 우리역사의 탁월성, 우리민족의 얼과 혼을 찾기 위한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도 우리 문화와 한민족의 얼과 혼을 부지런히 찾고 있다. 또 일본신사에서 ‘우리글’을 섬기고 있는 곳도 부지런히 찾고 있다.


일본의 대도시 오카야마(岡山)는 공업도시로 유명하다. 하루는 오카야마역(JR)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비전시(備前市) 카가토(香登)란 지역을 갔다. 이곳은 ‘오우찌신사(大內神社)’가 있다. 이 신사 대웅전 지붕에 한글이 크게 부착되어있다. 이 신사는 무로마찌시대(室町) 즉 13세기에 건립됐다고 기록돼 있다.


누가 이 신사를 지었는지는 신사기록문에 이 지방 통치자 오우찌 장군의 후손이 지었고 선조의 혼을 모시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선조 오우찌는 백제 성명왕(聖明王)의 셋째아들 임성왕(淋聖王)의 아들로서 사인(山陰)지방을 통치했고 이곳에 신사를 건립했다고도 기록하고 있다. 사인지방은 야마쿠치현·시마네현·돗토리현·오카야마현 넓은 지역이다. 이 지역을 통치하고 후손들이 한글인 신대문자를 사용하고 신사를 만들어 제사를 모시고 있는 신사이다. 제사를 지낼 때 한글로 지방을 써 붙이고 제사를 지냈다. 일본신사에 유래를 보면 조상이 죽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 신사의 유래이다. 우리나라 같으면 사당이라 말할 수 있다


일본신사의 종류는 씨족을 모시는 신사가 최초이고, 다음은 천왕을 섬기는 신사, 다음은 태평양 전쟁 전사자들을 섬기는 야스쿠니 신사 3종류가 있다. 일본 씨족신사는 고대 조선에서 들어간 우리 민족들이 많다.


한자를 전해준 왕인(王仁) 박사라든가, 가림토문자, 우리 한글을 전해준 아비류 씨족들의 사후에 지은 신사이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오우찌신사 대웅전이라 할 수 있는 본당 지붕처마에 부착된 가림토문자, 한글은 오우찌장군의 혼을 모신다는 의미이다. 다시말해서 「오우지노 야시로」 란 의미이다. 야시로는 사당이란 뜻이다. 오우찌는 장군의 이름이고 야시로는 신사 혼을 모신다는 의미이다. 우리나라 같으면 제사를 지낼 때의 지방이다. 일본에 있는 한글을 모시는 신사는 학문의 신사로 부르고 있다.


입시철이라든가 시험을 보는 수험생들은 신대문자를 모시는 신사에 와서 참배하면 합격한다는 신념이 많아 많은 사람들이 참배하려고 온다. 그들이 돌아갈 때는 「오우지노 야시로」란 부적을 사 가지고 돌아와서 책상 위에 붙혀 놓는다. 이처럼 한글의 모태인 단군의 가림토문자의 신비를 일본에서 찾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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