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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금호읍 한 노인요양시설 남자 간부 2명이 20대 여직원 성추행 논란 - 여성 A씨, "도와주려던 동료 여직원까지 해고처지에 놓여" 주장
  • 기사등록 2020-06-24 09:19:57
  • 수정 2020-06-24 09: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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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간부 2명 현재 고소돼 경찰 조사 진행 중


▲ <시설장이 사회복지사 여성 A씨에게 보낸 카카오톡 캡처 이미지. A씨 제공>


[장지수 기자]

금호읍 한 노인요양시설에 근무했던 20대 여성이 같은소속 남자 간부직원으로부터 성추행 등으로 피해를 입고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지역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노인요양원은 개원한지 1년이 넘지 않은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설장과 원장 등 가족이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A씨(28)와 같은 동료여성 B씨에 따르면 지난 4월 중순경 함께 근무하던 40대 남성 시설장과 사무국장 두명이 완산동 한 식당에서 술과 음식을 먹고 노래방으로 갔으나 심한 수치심을 느낄 정도로 과도하게 신체접촉을 해 오는 등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회복지사인 A(28)씨는 "시설장은 평소 업무시간 중에도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시도해 오고 또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퇴근시간 후에까지 식사와 사적인 만남을 요구하는 등 지위를 이용한 '갑질'을 해왔다"고 주장했다.<사진>


A씨는 "이런 사실을 동료 여직원 B씨에게 알리고 도움을 받으려했으나 오히려 요양원측은 무슨 이유인지 업무미숙 등을 핑게로 B씨까지 권고사직을 통보받는 등 해고 처지에 놓였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A씨는 "그동안 정신적 아픔과 고통을 참아왔지만 정작 시설장과 사무장은 사과 한마디 없이 오히려 다른 여성직원을 앞세워 휴직계 제출을 강요해왔다"면서 "참다 못해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더군다나 A씨는 요양원측이 "휴직계 제출을 요구하면서도 시설장과 사무장의 이름을 삭제해달라, 성추행이라는 용어도 빼라는 등 피해사실을 덮기에 급급한 모습으로 한시간 가량 강압적 요구를 강요해 부득이 수사의뢰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성추행 의혹을 사고 있는 간부직원 2명은 경찰에 고소돼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시설장은 이미 5월달에 퇴사했으며 당시 요양원 사무국장은 현재 시설장으로 일한다.


이와 관련해 요양원측은 "현재 수사가 진행중인 사안으로 사실이 아닌것을 사실인양 호도하지는 말아달라"면서 "본지 취재에는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퇴직한 시설장에 대하여는 연락처를 알지못해 취재를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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