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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민선7기 2주년 기자간담회▶"반드시 경북의 '하늘길' 열겠다" - 남은 2년, "명품 신도시 조성과 청년이 모여드는 새로운 경북을 만들겠다"
  • 기사등록 2020-06-30 23:37:35
  • 수정 2020-07-04 11: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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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9일 도청 다목적회관에서 열린 ‘민선7기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반드시 경북의 `하늘길`을 열겠다˝고 강조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지수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달 29일 도청 다목적회관에서 열린‘민선7기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통합신공항을 성공적으로 이전해 반드시 '대구경북의 하늘 길을 열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취임 2년간 도정을 이끌면서 그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 2년간의 나아갈 바를 설명하는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내내 이같은  '하늘길'을 유독 강조했다.


앞서 이 지사는 또 지난 6월 23일 도청 확대간부회의(화상)에서도 "지금 통합신공항 문제에 경북도민이 죽느냐사느냐의 갈림길에 서있다"면서 의성군과 군위군을 설득하겠다고 천명했다.


지난 7월3일 국방부는 통합신공항 '이전부지선정위원회' 개최해 단독 후보지 △군위(우보)는 부적격하다며 탈락시키고 △의성·비안·군위·소보 공동 후보지에 대해서는 이달 31일까지 주민합의를 요구하며 선정을 유보했다. 이런가운데 경북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이 지사의 '하늘길' 강조는 신공항 이전을 무위로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를 자신의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확실하게 들어낸 것이다.


민선7기 경북도정 2년의 슬로건은 ‘새바람 행복경북'이다. 4년 임기의 반환점을 돌면서 갖는 이 지사의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는 중앙정부의 거대 여당속에 보수의 성지 TK지역 이어서 유독 큰 의미를 갖는다.


이 지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정론직필로 부족한 부분은 거침없이 바로 잡아 주시고 잘하고 있는 부분은 힘껏 도와주셔서, 경북 호가 미래를 향해, 세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며 호소했다.


다음은 이철우 도지사의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 요약이다.


◆"지난 2년간 달려온 경북도는 이랬습니다."
이철우 지사는 2년 동안 계절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느끼지 못할만큼 숨가쁘게 도정을 살펴왔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이 지사의 2년을 돌아보고  남은 2년의 계획을 도민께 보고하는 자리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이 지사는 "코로나19로 두번(병상부족, 복지시설 집단감염)의 위기가 있었는데 큰 피해를 감내하면서도 한마음으로 동참해 주신 도민과 언론에 먼저 감사 드린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지사는 "지난 2년간 도민들로 부터 가장 많이 들어온 말은 '변화'였다"면서 경북도정을 행복하고 적극적이며 창의적인 '변화'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모든 공직자가 단순 집행자가 아닌 창의적 기획자 이면서 전문가로 변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지사의 경북도정 2년은 변화와 땀으로 경북의 성장판을 구체화 시켰왔다.  △'강소연구 개발특구'와 △'배터리 리사이클링규제자유특구 지정'은 지역 특화산업의 성장 모태가 됐다. 또  △'경북산단대개조사업'과 △'스마트산단사업'은 노후화된 경북의 산단을 젊게 업그레이드하는 신호탄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취임과 동시에  경북이 TK지역(야당)으로 정치적 홀대의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이 지사는 "이같은 우려는 능력이 없다는 핑게일뿐 실력으로 증명하겠다"며 숨가쁘게 달려왔다. 그 결과 △2019년 국비예산의 증가(4조 4,664억원,  2018년 대비 27.1% 증가), △정부공모사업 1조 9,867억원(174건, 2018년 대비 85.1% 증가),△ 해외기업 투자유치 11조 8,681억원을 성공시키며 달려온 거리가 한달 평균 1만km이상이다.


무엇보다 이 지사는 년초부터 경북의 경제발전의 디딤돌을 관광에서 찾겠다고 밝힌것과 관련해  이날 브리핑에서도 "경북 문화관광의 새로운 중심거점을 만들고, 농어촌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일은 무엇보다 가치있는 성과였다"며 숨가쁜 2년을 회고했다.


◆"남은 경북도의 2년 이렇게 하겠습니다."
이철우 도지사는 민선 7기 남은 2년의 비젼을 가다듬었다. 미래 경북 비전은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메가시티'라고 강조하고,  "후반기에는 새경북 뉴딜 7+3 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7+3 전략은 미래도약 7대 과제와 뉴노멀 시대 시스템 개혁 3대 과제를 의미한다.


코로나19로 꺼져가는 ▶‘민생 경제’에 희망을 불어 넣고, ▶산업에 ‘스마트’를 입혀 관광과 농업을 다각도로 변화시켜 나간다는 각오다.  ▶통합신공항 건설과 대구경북 행정통합으로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과 함께 대구경북人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물류와 해양관광의 동해안 바다시대를 열어 세계로 향하는 경상북도의 내일을 만들어 나갈 밑그림을 그렸다.


이를 위해 이 지사는 무엇보다, ▶통합신공항을 조속히, 성공적으로 이전해서 대구경북의“하늘 길”을 반드시 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국적인 인구절벽에는 장사가 없다고 강조한 이 지사는 대구·경북을 합쳐야 인구 510만명을 뛰어넘고, 필란드(인구 550만)와 노르웨이(인구 530만) 등 선진국과 경쟁해 세계속의 경북을 실현하겠다고말했다.


이 지사는 천혜의 자연자원인 백두대간과 낙동강, 동해 바다에 문화의 새 옷을 입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힐링관광 거점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관광프로젝트 포부도 밝혔다.  광 트렌드에 맞춰‘뉴노멀 문화·관광 전략’으로 전면적으로 재편하고‘안전하고, 깨끗하고, 치유되는 경북’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지사는  "21세기 동해안 바다시대를 선도적으로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혜의 관광자원인 천리 동해안을 따라 특색 있는 해양 문화?관광 벨트를 구축하고, ▶영일만 대교와 동해안 고속도로, ▶영일만항 개발과 동해선 철도, ▶울릉공항 등 주력 SOC 망을 연계해 세계적인 해양물류 거점 기지로 조성해 나간다.


이 지사는 이날 임진왜란 피난 중에 서애 류성룡 선생이 선조 임금께 아뢴 '죽을 고비에서 살 길을 찾는다'는 의미의  "死 中 求 生(사중구생)‘을 인용해  "도정을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시대의 도래에 대응해, 경 북의 시스템과 문화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나가고, 명품 신도시 조성과 청년들이 모여드는 새로운 경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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