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핫이슈] 영천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실패▶당리당략 밥그릇 싸움에 시민들 원성 - 후반기 의회·집행부 양기관 먹구름 예고
  • 기사등록 2020-07-03 23:45:05
  • 수정 2020-07-04 11:56:29
기사수정


▲ 지난 2일 제209회 영천시의회 임시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에 전종천 의원이 임시 의장으로 사회를 맡았다.


[장지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3 총선에서 국회의석 177석을 차지하면서 거대 공룡당으로 변신했다. 이 여파로 지난달 29일 국회 원구성에서 민주당은 상임위원장 전석(18석)까지 독식했다. 미래통합당은 앞서 "(민주당이)대화와 타협, 협치를 바탕으로 상대(통합당)를 대화의 대상으로 여겨주길 바란다"고 했지만 일당 독주로 전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싹쓰리하면서 상대당을 외면했다.


여기에 더해 민주당은 당차원에서 각지자체의회 의장·부의장직을 사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 때문에 통합당은 "민주당이 오만과 독선으로 국회운영권까지 장악해 나라를 일당체제로 끌고가려 한다"며 비판의 날을 세우며 "그 책임은 모두 협치를 외면한 민주당이 져야 할것이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바람이 그대로 지방의회까지 불어 닥쳤다. 7월1일부터 지방의회 후반기가 시작됐다. 대전시의회와 고양시, 부산(14개) 기초단체 및 세종시의회까지 민주당이 대부분 지방의회 의장과 부의장 및 각 상임위원장직을 싹쓰리했다. 반면 대구시의회는 부의장 1석을 민주당에 할애하고 모든 상임위원장직을 이번에는 통합당이 가져갔다. 영천시의회에도 이같은 피바람이 불어닥쳤다.


영천시의회(임시의장 전종천)는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제 209회 임시회를 개최해 후반기 원구성을 시도했으나 민주당과 통합당의 상임위 배정을 놓고 격한 설전이 펼쳐지면서 결국 이틀간의 임시회를 파행으로 끝냈다. 원 구성을 다음 임시회로 넘겼다.


현재 영천시의회 12명의 의원구성을 보면 통합당 7석, 민주당 3석 무소속 2석이다. 민주당은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 등 2석을 요구했고, 통합당은 총무위원장 1석만을 배려했다. 양당은 이틀간의 원구성 임시회에서 더이상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의회 파행을 불렀다.


시민들은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라고 표를줬다. 하라는 집행부 견제·감시는 하지 않고 자신들의 밥그릇 싸움으로 의회를 파행으로 몰고갔다. 민주주의는 다수결원칙이다. 누가 의회를 파행시켰는지 반드시 책임지게 될것이다"며 모든 의원을 싸잡아 비난했다. 또 일각의 시민들은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돼냐?"면서 국회와 지방의회 민주당 독식을 비유했다. "임시 의장인 전종천 의원은 더이상 시간끌지 말고 의회규칙에 따른 표결을 진행야할 것이다"며 애민 전종천 임시의장에게까지 화살이 날아들었다. <</span>계속>

0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yctoday.net/news/view.php?idx=681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회원로그인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영천시, 2024년 1분기 지역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
  •  기사 이미지 청도읍성 예술제, 관람객 구름 인파 대 성황...미스터트롯2-박지현 가수 공연
  •  기사 이미지 경북 동부청사 환동해지역본부, 지역사회와 민·관 상생 협력 추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