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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인구 7월에 또 감소. 올들어 총선(4월) 제외 6개월 째 연속 감소
  • 기사등록 2020-08-04 20:09:09
  • 수정 2020-08-04 20: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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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증가 위한 주소옮기기는 여전히 한계, 청년 위한 근본대책 발굴 시급


[장지수기자]
영천시가 인구증가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이달 들어서 또다시 86명이 줄어 7월말 현재 101,515명을 기록했다. 올초 부터 4월 총선을 제외하면 한달 평균 100여명씩 지속적 감소세다.


영천시 올해 인구는 년초 1월 102,163명에서 2월(101,967명), 3월(101,630), 4월총선(101,828), 5월(101, 758), 6월(101,601)까지 매월 감소하면서 이달 들어서도 86명이나 또다시 고개를 떨구었다. 이는 년초 보다는 648명, 전년 동(7)월(102,034)대비 519명 감소한 숫자다.


이같은 감소는 지역 노인 인구수는 갈수록 늘어나는 반면 출생자 수가 사망자 수를 이기지못하는데다 전출에 비해 전입자 수도 턱없이 낮은 것이 주요 원인이다. 영천시 65세이상 노인인구 증가세는 올 1월 27,754명에서 한달평규 84명씩 늘어나 올 7월현재 28,345명을 기록했고, 반면 신생아 출생수는 올 1월 44명에서 한 달 평균 50명에 미치지 못하는 월 평균 48.4명으로 떨어지면서 가파르게 늘어나는 노인인구수를 따르지 못하고있다.


또 전입자수도 전출자수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다. 전출자 수에 전입자수를 뺀 차이는 올 1월 274명에서 2월(124), 3월(287), 4월(-244명=총선), 5월(28), 6월(103), 7월(41명)으로 전출자가 한달 평균 87.5명 더 많다. 결국 영천시의 주소 옮기기 노력에도 불구하고 근본적 인구 감소추세를 막기가 어렵다는 계산이다.


올해 7월현재 영천시인구수 101,515명에 대해 16개 읍면동별 분포를 보면 △동부동이 29,584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금호읍(10,928명) △중앙동(9,535) △완산동(6,927) △고경면(5,968) △서부동(4,846) 북안면(4,451) △남부동(4,274) △임고면(4,234) △청통면(4,209) △신녕면(3,849) △화산면(3,198) △화남면(3,109) △대창면(3052) △화북면(2,185) 자양면(1,166명) 순이다.


영천시 인구정책과에서는 이같은 지속적 인구 감소는 "코로나 영향으로 여전히 출생보다 사망자수가 늘어나고 또 전입 보다 전출자수도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면서 그러나 "전입 후 미등록 세대의 잠재적 증가요인도 많은 만큼 지속적 주소 이전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하면 하반기에는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이다"고 말해 근본적 인구증가 계획이 없는 가운데 여전히 주소 옮기기에 증가 기대를 걸고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본지는 지난호에서 올해 안에 10만1천명, 다음 지방선거 임박 10만선 붕괴 우려를 나타내고 새로 인구정책과가 만들어진 만큼 주소 옮기기(종이인구 늘리기)에 목을 매지 말고 또 다자녀 지원, 학비지원, 전입 및 출산장려시책 등도 실효성이 의문이다며 ▲양질의 일자리 ▲기업유치 ▲정주여건 재정립 ▲청년 결혼환경 ▲지역 실정에 맞는 특화된 인구유입 및 유출방지시책 발굴 ▲아이 낳기보다 키우기 좋은도시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근본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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