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소방서 김상곤 소방위 -
최근 부산 지하차도에 급격히 물이 차면서 인명피해 사고가 발생했다. 몇 년 전 울산에서는 계곡물이 급격히 불어나 급류 하천 다리를 무리하게 건너던 차량이 떠내려가면서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 우리나라는 여름철에 강수량이 집중되어 있고 특히 올해 강수량은 평년을 훨씬 웃돈다.
만일 타고 있는 차 옆으로 물이 차오른다면 절대 당황하지 말고 다음과 같은 대처요령을 숙지하고 탈출한다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
먼저 침수지역이나 물이 불어나고 있는 계곡의 급류하천 등에서 운행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그러나 불가피하게 예상치 못한 위험에 빠졌을 때 대처요령으로는 첫째 차량문이 열릴 경우 감전의 위험이 있으므로 차량의 시동을 끄고 차량을 탈출해서 차량 지붕위 등 높은 곳으로 올라가 구조를 요청한다.
두 번째 차량 문이 열리지 않고 바깥 창문까지 물이 찼을 경우에는 역시 시동을 끈 후 차량 내부수위가 외부수위와의 30Cm정도 차이나도록 내부에 물이 차오를 때까지 기다렸다 문을 열고 탈출한다. 그러나 창문이 열려잇을경우 창문을 통해 긴급히 탈출한다.
만약 창문을 파괴 후 탈출해야 될 경우에는 앉아있는 의자의 머리받침대를 빼내어 뾰족한 부분으로 창문 모서리 부분을 깨면 가능하다.
하지만 탈출시도 전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호랑이한테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는 속담처럼 당황하지 않고 침착해야 하는 것이다.
- 영천소방서 소방위 김상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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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ctoday.net/news/view.php?idx=6978물에 빠져 살려달라고 하지 말고 빠진 김에 진주조개라도 주워 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