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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영제 영천시의회 의장, “가장 먼저 현장에서 시민들의 소리를 듣겠습니다”
  • 기사등록 2020-08-17 19: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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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현장에서 시민들의 소리를 듣겠습니다. 어렵겠지만 의원들과의 소통에도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시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에 초점을 맞춘 조영제 영천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의 일침이다. 후반기 원구성부터 여·야·무소속 갈등으로 힘겹게 의장으로 선출된 조영제 의장(미래통합당)의 임기 시작과 남은 2년의 각오를 본지가 지난 7일 의장실로 찾아가 직접 들어봤다. [장지수 기자]


▲ 영천시의회 제8대 후반기 조영제 의장


▶의장으로서 가장 먼저 챙길것과 중요하게 여기는것이 무엇입니까?

- 의회가 민의의 대의기관인 만큼 가장 먼저 시민들의 소리를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온갖 좋은 언어와 미사여구를 섞어 홍보를 하지만 시민들은 안정과 일자리 그리고 먹고살기 좋은 지역경제를 원합니다. 지난 2년간 묵묵히 총무위원장으로 역임을 다하면서 저 자신부터 부족한 의원으로서의 역량강화에 주력했습니다. 현장에서 시민들과 더 가까이 호흡해 있는 그대로의 소리를 청취해 일하는 의회가 되도록 돕겠습니다.


집행부(영천시)는 집행부로서의 역할이 있고, 의회는 의회 본연의 기능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시민행복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올바른 역할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의원간 갈등이 있어온 것이 사실이지 않습니까? 힘들지만 인내와 끈기를 갖고 의장으로서의 모든 역량을 발휘해 집행부와 의회, 의원과 의원, 시민들과 의회가 서로 소통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집중하겠습니다.


▶그동안 전반기에서 통합당과 민주당, 무소속이 6:3:3으로 안정된 의정활동을 이어왔습니다. 후반기 직전 이 균형이 깨어지면서 7:3:2로 바뀌고 그로인한 의원간 갈등 등 향후 의정에 부정적 견해가 많습니다. 어떻게 극복해 가실 계획입니까?


- 모든 초점은 시민들에게 맞춰져 있습니다. 집행부도  의회도 모두 한 방향입니다. 오직 시민입니다. 여기에는 의원 개인간 갈등은 필요치 않다고 봅니다. 이런 통일감을 기준으로 의회 밖에서는 의원이 아닌 일상에서 개인간 화합을 도모하는데 남은 2년을 사용하겠습니다, 다만 의회 안에서는 문제점 해결과 집행부의 사업 등 의회 본연의 견제와 협력관계에 대해서는 더 열심이 논쟁하고 토론하는 의회 상을 만드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제8대 의회와 함께 민선 7기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영천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한 방향이 있다면?

- 우리 영천시는 앞선 전임 시장님께서 굵직한 많은 사업들을 벌려 놓았습니다. 의회나 집행부는 업무의 연속성을 이어받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지역 인재요람이 될 폴리텍대학 하나가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고경일반산업단지, 경마공원, 하이테크파크, 화랑설화마을 등 해결해야할 산적한 문제들이 너무 많습니다. 모두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에 초점이 맞추어진 만큼 빠른 기간 내 해결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의회가 노력하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습니다.


▶현실 중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무너지고 있는것이 가장 어려운 해결과제 입니다. 깊이 고민해 보셨는지요?

- 무엇보다 집행부의 역할과 의회 보조가 중요합니다.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상품권 및 재난안전기금, 또 코로나19 정부 긴급재난지원 등은 사실상 근본책이 못된다고 보여집니다. 이같은 기간이 길수록 안정적 급여수급자 들이야 걱정이 조금은 들하겠지만 시민들은 더욱 힘들어 집니다. 차근차근 일자리와 안정적 환경 기반 구축을 위해 새로운 일자리를 긴급히 만들고, 코로나확산 대비책을 더 촘촘하게 갖추어 빠른 일상으로의 귀환을 앞당겨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회와 집행부가 더 협력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도록 머리를 맞대 겠습니다.


▶취임소감을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소감과 함께 시민들께 더 전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습니까?

- 사실 의장으로서의 부담감이 적지 않습니다. 어렵게 의장 자리에 앉은 만큼 의회에 누가되지 않도록 역할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선출직 의원으로서 지역구 주민들을 대할 때 아무래도 표를 의식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선출직들이 형식적이거나 보여주기식 행보를 많이 합니다. 그러나 의장으로서 저 개인보다 의회 전체를 보고 과감하게 행보 하겠습니다. 시민들 일각에서는 시의원 무용론도 입에 올립니다.


당파를 초월해 지적할것은 지적하고 협조할것은 협조하고 잘못에 대해 좋은게 좋다는 생각은 이제 버리겠습니다. 부족하지만 제 개인적 의원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더 노력하고 지역 인재 양성, 경제활력, 걸쳐진 미결결된 대규모 사업, 집행부와의 소통, 의원간 대화로 후반기 안정적 의회를 만들어가는데 저의 모든 역량을 바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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