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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영천시가 조선총독부?▶특정 언론 취재방해 및 직권남용 도 넘었다.
  • 기사등록 2020-08-18 21: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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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신문보는 다람쥐


영천시가 특정 언론에 대한 취재방해는 물론 직권남용과  노골적인 탄압을 가시화하고있다. 이는 최고 결재권자인 최기문 영천시장 역시 인지하고 있는데다 묵시적으로 동의한 것이어서 강력 대응코자 한다.


영천시는 지난 7월23일 공식적으로 영천투데이와 (주)영천신문에 기존 제공해오던 보도자료를 중단했다. 영천시 출입기자 50여 모든 언론에는 보도자료를 제공하면서도 유일하게 본지에만 중단시켰다. 지난달 23일 본지 310호 1면『영천시 종량제봉투 175만장 덤핑?논란 』기사와 본지 개별적 광고 게제 후 부터다. 본지는 이같은 부당함에 즉각 정보공개 청구로 보도자료 공개를 요구했고,  5일만에 다시 보도자료는 해제됐지만 한마디로 있을수도 있어서도 안될 대 사건이다.


앞서 영천시는 지난해 한약축제 때에도 본지에만 축제광고를 배제해 왔다. 또 최근 지난 달에도 "담당이 스스로 결정한 일이다"며 본지에만  (Very Good 영천)광고를 배제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번주에는 '자랑스런 시민상 대상자'를 찾는 광고 역시 본지에만 배제했다.


이같은 사실은 영천시에 대한 본지 지적 기사가 담당으로서 불편하다는 이유로 밝혀졌다. 이같은 엄청난 결정을 비단 담당선에서 결정할 일은 아닐 것이다.


그외 공무원들의 구두 전방위적인 탄압도 끊이지 않는다. 올해 초에 한 사무관이 본청 공개된 기자회견장에서 수많은 기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큰 목소리로 본지 취재 내용을 두고 입에 담지못할 욕설을 가해 심한 모욕감을 줬다. 심지어 특정 부서장은 아예 대놓고 사무실에 오지 말라는 경고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한 서기관 까지 가세해 취재하러 오지 말라며 본지『영천시 종량제봉투 175만장 덤핑?논란 』기사에 노골적인 불만을 나타냈다.


왜? 이같은 일이 끊이지 않고 반복될까? 승진이라면 숨쉬는것조차 불편한 공직자들이다. 본지에 대한 인사권자의 알레르기 반응이 얼마나 크길래 영천시 이렇듯 공직자들이 인사권자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지 의문이다. 혹자는 광고와 압박으로 본지 발행을 방해하는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광고에 목을 메면서 자본의 노예가 된 신문사의 경영에 뼈 아픈 현실이다.


하지만 본지는 이에 굴하지 않겠다. 비롯 영천시로부터 광고를 받지 못하는 일이 있어도 쓸것과 쓰지 말아야 할것을  바꾸지는 않을 방침이다. 이같은 사실을 지난달 23일 본지가 직접 인사권자에게 전달하며 시정을 촉구했지만 지금까지 묵묵 부답이다. 인사권자가 묵시적으로 동의한 모양새다.


이에 본지는 영천시의 특정 언론에 대한 재갈물리기로 규정짓고 특정 언론 탄압과 취재방해 그리고 해당 공무원에 대한 권한 남용과 인사권자의 묵인으로인한 직권남용에 대해 강력 경고한다.

 

언론의 공적 기능 중 권력에 대한 견재역할이 있다. 광고주가 특정 언론에만 광고를 배제하는 것 또한 위법은 아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지급되는 광고(홍보)비용을 '용비어천가'를 불러대는 우호적 언론에게만 지급하고, 의도적으로 특정 언론에만 제한하는 것은 분명히 권리의 남용이다. 세금을 내는 시민들의 의사에 반하기 때문이다.


영천시가 나가도 너무 나갔다. 공직자는 인사권자의 눈치보기 급급하고 인사권자는 이를 묵시적으로 동의한 꼴이다. 조선총독부 하에서나 있을법한 일이다. 


<이 사설은 본지가 영천시를 상대로 투쟁하는 것이 아니다. 시민의 알권리와 언론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위한 일환임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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