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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축구장서 의식잃은 축구인 살린 군인·소방관에 하트세이버 인증서
  • 기사등록 2020-09-29 19:41:09
  • 수정 2020-10-06 20: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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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수 기자]

영천소방서(서장 김재훈)가 심정지된 축구인을 살린 민간인과 군인 및 소방관 등 6명에게 생명을 소생시킨 인증서 '하트세이버'를 수여할 계획이다.


영천소방서(서장 김재훈)는 지난 27일 고경면 단포리 강변공원축구장에서 심정지로 의식을 잃은 40대 축구인(남)을 현장에 있던 일반인과 소방대원의 신속한 심폐소생 응급처치로 생명을 살렸다고 밝혔다.


이날 소방서는 오전 11시 40분경 ‘축구를 하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구급센터 구급차를 현장으로 신속하게 출동시켰다.


하지만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는 함께 축구를 하던 일반인(김일곤씨, 50대)와 3사관학교 조종태(학교 주임원사)씨, 또 함께 축구를 하던 소방경 박용석씨가 앞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었고, 뒤이어 구급대원이 도착해 환자를 인수받게 했다고 전했다.


또 현장을 인계받은 구급대원은 환자가 무맥박·무의식의 심정지 상태임을 확인하고 심폐소생술(가슴압박과 호흡보조)을 추가 실시하며, 자동심장충격기로 전기충격을 2회 실시했지만 일반적 무의식 팔다리의 동작만 있을 뿐 의식이 없는 상태가 계속 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긴박한 상황에서 구급대는 영대병원과 영상으로 교신하면서 전문의에게 환자상태를 전송했고, 병원은 긴급히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할것을 요청해 신속하고 정확한 처치로 환자는 병원에서 후유증 없이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방 한 관계자는 구급대원의 신속한 구급과 현장에서 앞선 심폐소생술이 없었다면 환자의 생명이 매우 위험했다"며 이날 긴박한 상황에서 민간인 1명과 군인 1명, 그리고 현장 소방관과 구급대원 등이 쓰러진 축구인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김재훈 영천소방서장은 “현장에 있던 일반인이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현장 출동 소방대원의 전문응급처치가 유기적으로 이뤄져 환자가 극적으로 소생할 수 있었다. 심정지는 내 주변 가족 및 이웃에게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대비해 심폐소생술을 꼭 배워두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영천소방서는 소중한 생명을 살린 민간인 김일곤, 3사관학교 조종태 원사와 신녕119안전센터장 소방경 박용석, 구급대원 황혜성 소방교, 박주형 소방사, 김대현 소방사 등 6명에게 하트세이버를 수여할 예정이다.


(하트세이버란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 또는 제세동기 등을 사용해 소생시킨 사람으로 ▲병원 도착 전에 심전도를 회복 ▲병원도착 전·후에 의식회복 ▲병원 도착 후 72시간 이상 생존하여 완전회복 된 경우 수여되는 인증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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