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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 15일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누계 51명째 - 49번 확진자 접촉, 영천시 동선 공개 늑장대응 시민불안 가중 목소리
  • 기사등록 2020-12-15 21: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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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코로나19 불안감 확산... 시민들, "확진자 동선공개 제대로 해달라"요구

국민 알권리 침해...자치단체 정보공개 의무 다하고 있나 불만

반면, 시청 동향보고 내부 문건 나돌아 문서유출 경위 파악 나서


▲ SNS 인터넷상에 둥둥 떠도는 코로나19 확진자 가족 신상정보가 담긴 영천시 내부문건=독자제공


[장지수 기자]

15일 영천시에 또 다시 확진자가 2명 추가돼면서 시민불안이 크지고있다. 14일 확진판정을 받은 49번 확진자와 접촉됐다. 이로 인해 영천시 확진자 누계는 하루 전날 49명에서 51명으로 늘었다. 


최근 영천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24일 1명에서 27일(3명), 12월 6일(1명), 10일(1명), 14일(1명)에 이어 15일 2명으로 늘어 20여일사이에 9명이 확진되는 등 코로나19가 숙지지 않고있다. 여기에 49번 확진자와 접촉한 검사자는 61명으로 이중 38명을 검사해 2명이 확진되고, 나머지 23명에 대한 결과는 16일 오전에야 나올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있다. 


이날 2명의 추가 확진자는 화산면 기도원 생활자 4명 중 49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2명으로 앞서 49번 확진자는 야사동 등 약국과 병원 등 4곳을 방문했으나 영천시는 지난8일부터 13일까지의 접촉자 파악이 완료돼 동선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천시는 15일 오후 6시10분경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역학조사 진행중)을 문자로  알리고, 이어 오후 8시41분경 다시 13일 오전 8시30분~9시 30분싸이 청통면 종합복지센터 목욕탕 방문자는 보건소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를 발송해 시민들은 확진자 동선공개에 혼란을 격고있다.


본지 독자 M씨(망정동 주부)는 "최근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해 불안하다"면서 "영천시와 영천시보건소에 동선을 공개해 달라도 항의했다"고 전하고"우리동내에 확진자가 있다는 소문이 파다한데 도대체 영천시는 화산면으로 문자를 발송하는 이유가 뭐냐"며 본지에 문의해 왔다.


또 야사동의 한 어린이집 부모는 "영천시 소재 두 공공기관과 지역 어린이집 등 잇따른 확진자 접촉 소문이 확산되어 있는데 영천시는 고작 문자로만 동선을 공개하지 않는다면서 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느냐"며 영천시의 확진자 동선공개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한편 이런 와중에 인터넷 SNS상에서는 49번 확진자 가족의 생년월일과 주소, 직장,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 등의 상세한 신상정보가 담긴 영천시 내부 문건이 둥둥 떠다니고 있어 논란이 일고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도 알고있다"고 말하고 "내부문건 유출은 우리도 확인을 해봐야 알수있다"면서 수사로 이어질지 우려를 나타냈다. 


본지 독자 K씨(58, 문외동)는 "동향보고용 문건이 어떻게 기자들은 모르고 시민들이 먼저알고 인터넷상에 떠다니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영천시가 확진자 공개를 제대로 하지 않으니 시민들의 궁금증과 불안 심리가 반영돼 문건이 공유되는것 아니냐"며 영천시의 코로나19 행정을 전면 공개로 전환해 줄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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