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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경북 영천시청, 인터넷상 코로나19 내부 문건 유출 경위 결국 경찰이 수사 - 문건 작성부서 및 관련기관 공무원 16일 영천경찰서가 조사 개시
  • 기사등록 2020-12-16 23: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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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청 코로나19 내부문건 유출 경위 결국 수사

문건 작성부서 및 관련기관 공무원 영천경찰서가 조사 개시  


▲ 15일 인터넷에 나돈 코로나19 확진자 가족의 신상정보가 담긴 영천시 내부 문건=독자 제공


[장지수 기자]

15일 인터넷상에 나돈 경북 영천시 코로나19 확진자 개인정보(내부문건)가 결국 사건화 됐다.<본지 15일자 기사>  노출된 문건으로 해당 어린이집이 불필요한 오해를 받는데다 당사자 가족이 특정돼 심각하게 활동에 제약을 받고있기 때문이다.


영천시경찰서는 16일 이번 영천시 내부동향 문건 외부유출 경위와 관련해 수사에 나섰고, 해당 문서 작성부서와 관련 문서 유출의심을 받고있는 관계자들이 이날 영천경찰서 조사를 받고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된 해당 영천시 내부문건은 지난 14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49번 가족의 생년월일과 주소, 직장, 자녀 나이, 자녀가 속해있는 어린이집 등의 상세한 정보가 담겨있다. 이 문건이 15일 인터넷 SNS상에 원본(사본) 그대로 나돌았고, 대상 어린이집과 가족들이 수많은 전화에 시달리는 등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이로인해 가족 등이 영천시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영천시가 별다른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못하자 특별히 영천경찰서가 이례적으로 발빠르게 인지수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어린이집 관계자에 따르면 "노출된 해당 어린이집은 원생(120여명)과 보육교사 등 모두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았는데 문건 노출로 원생 부모들과 외부에서 문의 전화가 쇄도해 업무가 마비될 정도다"면서 "가족 등 여타 관계자들까지 2차피해가 우려된다"며 일부 지각 없는 시민들의 행위를 지적했다.


그러나 해당 문건을 생성한 부서는 "우리는 내부 동향보고로 이메일을 통해 청내 보고라인에만 발송했는데 외부 유출경위에 대해서는 아는바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확진자(49번)와 밀접접촉한 가족이 영천시 특정부서 공무원과 함께 식사를 한것으로 알려져 해당 부서 전 직원이 검체를 받는 등 부서가 폐쇄 조치되면서 한때 소란이 일었다. 


한편, 앞서 14일 직원이 확진자와 접촉해 시설이 일시 폐쇄조치됐던 영천시시설관리공단, 경북하이브리드연구원, 영천시청 특정부서, OO센터, 어린이집 등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16일부터 정상 근무에 들어갔다. 


또 16일에는 지역 한 골프장 캐디 1명이 양성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캐디는 경주지역에 거주하고 해당 골프장은 일시 폐쇄 후 소독을 완료하고 익일부터 정상운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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