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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막혀] 영천시보건소 출산장려 홍보 현수막에 "내 아를 나아도" 한다면?
  • 기사등록 2021-01-20 23:09:57
  • 수정 2021-01-20 23: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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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보건소 출산장려 현수막 홍보, 부적절 지적

'기관의 대표가 시민에게 "내 아를 나아도" 한다면?

20여년전 연인들 애정관계 우회적 표현 코미디



[장지수 기자]

지난18일 시내 일원에 게시된 영천시보건소 현수막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품격있는 영천에서 내 아를 나아도"라는 문구 때문이다. '내'의 주체가 누구냐가 논란의 중심이다.


이를 본 시민들은 본지에 전화를 걸어와 "유치하다. 불쾌하다. 선정적이다. 개인이 아닌 기관으로서 매우 부적절하지만 분만율을 높이기위한 애교로 봐야, 튼튼한 생산기계와 왕성한 씨가 있는곳에 적극 홍보해야' 등 다양한 의견이 전해졌다.


영천시 보건소는 출산장려를 위한 홍보용으로 우리지방 사투리로 직원 공모에서 선정했다고 밝혔는데 특히 여성이 이 문구를 봤을때는 어떤 느낌을 받는지에 대해서는 논거 밖으로 한다.


그러나 이 맨트는 20여년전 남여사이 프로포즈 또는 연인관계에서 직설적인 애정표현을 표현을 에둘러 우회적으로 표현한 코미디 용어다.


개인이나 연인관계는 몰라도 영천시(기관)가 사용하기에는 다소 부적절했다는 의견이 대세다. 여기서 '내'라는 주체는 바로 화자가되고 결국 기관의 장인 샘이다. 즉, 기관의 장 (영천시장)이 "내 아를 나아 도"라고 한다면?


문제가 되자 영천시 보건소는 20일 "즉시 이 현수막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노이즈마케팅을 노린 의도적 의미는 아닐것이다. 인구 증가를 위한 공무원의 출산장려에 대한 가상한 노력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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