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개교] 경북 영천, 한국폴리텍 영천로봇캠퍼스 3월2일 첫 신입생 맞아

국내 최초 로봇특성화대학, 영천 미래산업 인재양성 보고 기대

로봇기계·전자·자동화·로봇 IT 4개 학과 정원100명 100% 채워

한국폴리텍 로봇특성화대학(학장 최무영)이 국내 최초로 경북 영천에서 2일 개교식을 시작으로 첫 신입생을 맞아 본격 미래산업 로봇 전문 인력 양성에 들어갔다. 

이날 개교식에는 노동부 송홍석 직업능력정책국장을 비롯해 이만희(영천-청도) 국회의원,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양재영 영천교육지원청장, 신상범 3사관학교 교수부장(준장), 이근우 영천경찰서장, 정서진 영천상공회의소장, 조동휘 두산로보틱스 대표 등 정관계, 지역 시도의원 등 모두 100여명이 참석했다. 

영천로봇캠퍼스는 영천시 운동장로 111(화룡동 989) 일원 8만여㎡에 357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4,300㎡의 대학본부, 공학관, 기숙사가 완비해 지난해 6월 19일 교육부로부터 대학설립 인가(2년제 학위과정)를 받아 ▲ 로봇기계, ▲ 로봇전자, ▲ 로봇자동화, ▲ 로봇 IT 등 4개 학과에서 각 25명씩 이날 신입생 100명을 맞았다.

▲ 오도경·김민경 신입생 의 ˝자랑스런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학생으로서 본분을 다할것˝을 다짐하는 입학선서

이날 축사를 통해 최기문 영천시장은 " 로봇캠퍼스와 협력해 입학생에게 다양한 장학금 혜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시작된 기숙사비 및 주택임차료 지원까지 더해 학생들이 주거 걱정과 경제적 부담에서 벗어나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또 "영천시는 지난 1월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와 MOU를 체결함으로써 평생교육연구 및 현장학습 지원을 위한 공동협력, 지역사회 평생교육 진흥을 위한 자료 제공 및 상호교류 등 영천시의 평생학습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개교식에서는 코로나19로 유튜브와 줌(ZOOM)을 통해 신입생들에게는 비대면 실시간 방송으로 진행했다. 또 개교 축하를 위해 최무영 대학 학장의 환영사를 비롯해 송홍석 노동부 국장,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만희 의원, 최기문 영천시장, 조영제 영천시의회 의장, 이석행 한국폴리텍 이사장 순으로 축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축사에서 이석행 한국폴리텍 이사장은 "학교가 개교하면 끝나는게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다"면서 지역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 이사장은 "올해 1학년의 경우 모두 기숙사에서 기숙 학업을 하지만 내년에 2학년이 되면 새 신입생은 기숙사가 없어 애로사항 이다"며 "기숙사동 확장에 대한 예산확보를 위해 영천시와 이만희 의원이 힘써달라"는 당부의 축사를 했다.  

이날 이만희 의원은 “영천은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도시입니다. 영천에 로봇 캠퍼스가 개교해 4차산업의 인재 양성은 물론 영천에서 우수한 전문기술 인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중추적 역할을 해주시기를 바란다.”라며 개교 축하 인사로 학교 발전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것을 약속했다. 

또 최무영 학장은 그동안의 개교 어려움에 대한 경과 과정과 개교를 위해 힘쓰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하고 "4차산업 혁명시대 미래 경영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 학장은 또 시대가 요구하는 로봇인재양성을 위해 "생산현장이 가까운 100개 기업과 100명의 학생을 1:1로 매칭하는 「1인 1기업 인턴제」를 운영해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는 프로젝트 수업을 실시하고, 기존 캠퍼스의 틀을 벗어나 로봇기술 경기대회 개최, 발명대회 참가, 해외 취업확대에 힘쓰며, 인성과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갖추는 참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세가지 목표로 실천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