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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발견] 문재인 대통령 출생 의혹에서 발견했다▶책 대신 총칼 선택한 군번 없는 6.25 참전 학도병 - 호국의 성지 영천에서부터 학도병 상(像) 세워 어린 학생들에게 나라사랑 …
  • 기사등록 2021-03-28 22:53:39
  • 수정 2021-05-12 13: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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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출생 의혹에서 발견했다.

- 책 대신 총칼 선택한 군번 없는 6.25 참전 학도병

- 잊혀져간 어린 영웅 , 호국 도시 영천의 자산.


▲ 영천신문/영천투데이 장지수 기자


지난 3월11일 영천신문(지면) 3면과 12면에 문재인 대통령의 출생 의혹에 대한 기사와 광고가 동시에 나갔다. [영천투데이 3월7일자 기자수첩] 현직 대통령에 대한 엄청난 메가톤급 의혹이다. 때문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도 남았다. 특히 중앙 일간지가 거부한 광고를 감히 지역 주간지에서 용기를 내어 국내에서 처음으로 게제한 것은 부담감이 적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6.25 전투(영천 신녕전투)에서 북한군 장교로 대한민국에 총부리를 겨눈 文 대통령의 父를 생포한 생존자 학도병의 증언과 지난 2월16일 이를 폭로한 뉴수타운 보도 내용, 일치하지 않은 文 대통령 스스로의 발언, 또 다른 북한 흥남 방첩대원의 생생한 생존 증언 등에는 의혹의 합리적 근거가 충분했다.


더군다나 이같은 내용이 국민적 의혹으로 일파만파 확대되었음에도 유독 답변해야 할 청와대와 文 대통령, 그리고 정치권인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물론 국내 유력 일간지들 마져 마치 담합이라도 한듯 침묵했다. 이들 침묵이 본지 보도(게제)로 이어지게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언론의 당연한 의무다. 특히 광고비를 받고 세금계산서까지 발행한 유력 일간지가 광고를 거부하고 환불한 사태는 권력에 대한 눈치보기로 비춰져 매우 유감이다.


민주주의 발전은 서로 다른 생각과 문제를 논쟁으로 시작해 서로 같은 공통분모를 찾아내는 과정이다. 그래서 합리적 의혹은 그 결과가 항상 사실로 귀결되는 경우가 일반적인 것이다. 의혹을 들춰내지 못하는 국가는 북한 같은 공산주의에서나 가능한 일이며, 대한민국은 자유 민주공화국이다.


이같은 뉴스타운의 폭로와 본지 보도는 있어서도 있을수도 없는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사실상의 부정이다. 본지 보도가 벌써 보름, 또 뉴스타운의 폭로로 부터도 한달 하고도 10여일이 지났다.(3월25일 기준) 유튜브 공식 집계만 하더라도 120만 뷰를 넘겼다. 방송을 다운 받거나 본지 지면 또는 인터넷과 SNS 등을 감안하면 족히 300~400만 뷰를 훌쩍 넘길 것으로 여겨진다.


이제 文 대통령이 답해야 할 차례다. 의혹의 한 가운데는 文 대통령의 출생일이 1953년이냐 1949년이냐? 출생지가 흥남이냐 거제냐? 산파가 진짜냐 가짜냐? 이모냐 고모냐 친모냐? 父가 흥남철수 때 내려와 거제에 정착했냐 신녕 전투에서 전쟁포로로 잡혔냐? 등 수많은 의혹이 첩첩산중이다. 한 나라의 수장이 출생을 의심받는다면 아니 혹여 속였다면 이는 文정권 최대 위기인 동시에 스스로 거짓정권임을 자처하는 꼴이된다. 文 대통령이 직접 답해야 하는 이유다.


"두드려야 열린다"고 했다. 적극적인 행동이 결과를 얻는다는 의미일 것이다. 文 대통령 출생의혹에 대해 깊이 파고드는 적극적인 취재 과정에서 위대한 선물을 얻었다. 6.25 전쟁에서 나라가 풍전등화의 기로에 섰을때 겨우 2주 간의 훈련만으로 군번도 계급도 없이 책 대신 총칼로 전장에 뛰어들어 초계와 같이 목숨을 바친, 바로 잊혀진 우리의 영웅들 '학도병'이다.


文대통령 출생 의혹이 사실이라면 文정권 최대의 위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출생이 사실과 다르다면 사법의 잣대에 맡기면 된다. 반대로 뉴스타운의 폭로가 거짓이라면 이 또한 사법의 엄중한 처벌로써 해결할 수 있다. 본지 역시 이미 각오가 되어있다. 하지만 잊혀진 영웅 학도병은 다르다.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위해 북한군의 이목을 돌리기 위한 후방 교란전이 있었다. 장사상륙작전이다. 기밀에 부쳐진 탓에 포항의 장사작전에 투입돼 수장된 772명의 어린 학도병만 하더라도 그동안 국민들의 기억에서 사라졌다.


당시 경북 지역에서도 수많은 남·여 어린 중고등학교 학도병들이 다부동·안강·영천·포항전투 참전과 후방지원 및 간호 활동에 소집 또는 자원으로 참가했다. 계급장도 군번도 없이, 책 대신 수류탄 몇 개에 총 한 자루로 전장에서 몸부림치면서 싸우다 죽거나 다치는 것은 둘째치고 포로로 붙잡혀 간 학생의 수도 적지 않다.


공적은 지대했지만 우리는 그동안 영웅들을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다. 수십만명으로 추정되는 학도병의 숫자는 물론 전상(사)자에 대한 통계조차 명확하지 않다. 또 이들은 제도권의 6.25 참전 용사에 비해 예우조차 변변치 못한것이 사실이다. 오히려 5.18 유공자 보다 더 푸대접을 받아왔다. 대통령 출생 비밀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건진 위대한 발견이다. 잊혀진 학도병....


10대의 나이로 참전해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펜 대신 총을 잡은 학도병의 구국 정신과 이들의 숭고한 애국의 뜻을 새롭게 재조명해야 한다. 전후세대에게 6.25전쟁에 대한 나라사랑정신을 되살림은 물론 위국헌신에 감사하는 뜻에서도 살아있는 우리세대에서 반드시 재조명해 이들의 업적을 기려야한다.


이번 文 대통령의 출생 의혹도 의혹이지만 이 과정에서 잊혀진 학도병을 다시 되새기게 된것은 늦었지만 그나마 천만 다행이다. 영천 신녕 전투에서 文 대통령의 父를 생포한 학도병 윤월 스님의 증언이 없었다면 우리는 이들을 영원히 기억하지 못했을 것이다. 생존해 계신 당시 학도병 윤월 스님께 다시한번 고개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


낙동강 방어선에 포함된 영천 신녕전투는 6.25 당시 북한군의 총 공세를 막아낸 나라의 근간 마지막 보루였다. 이곳에서 학도병 3명이 文 대통령 父, 문용형을 생포한 생존자 증언이 나왔다. 이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인천상륙작전의 교두보를 마련했고, 오늘 대한민국을 존재하게 만든 피의 성지임에 틀림이 없다. 지금도 영천이 호국의 도시로 불리는 이유다. 때문에 학도병은 바로 호국성지 영천의 자산이며 그 첫 단초다.


영천시시립도서관 한 켠에는 평화의 소녀상이 자리해있다. 명분은 나라 잃은 설움과 역사와 평화를 상징하지만 사실상 반일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상징물로 자리잡았다. 22일 이낙연 총리도 구로역 광장에 마련된 이 소녀상에 머리를 숙였다.


소녀상이 다분한 정치적 목적 물이 된지 오래다. 그러나 이보다 학도병이 먼저여야 한다. 정치권은 반려했던 학도병의 날(7월13일)을 제정하고 영천시는 올바른 학도병의 동상을 세워 후세 어린학생들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세세 영원토록 보전할 차비를 준비해야 한다. 애국은 말로하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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