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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화려한 말 잔치...영천보현산별빛축제-예산 쓰기 위한 축제 - 3일만에 3억2천800만원, 경북도 지원도 4천800만원 추가
  • 기사등록 2021-10-14 18: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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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수 기자]

영천보현산별빛축제-화려한 말잔치...예산 쓰기위한 축제

3일만에 3억2천800만원, 경북도 지원도 4천800만원 추가

영천시, "영천보현산에 ON 세상 별들의 축제 됐다"


▲ 가운데 3명 왼쪽부터...조영제 의장, 전민욱 축제위원장, 최기문 시장


제18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축제위원장 전민욱)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궂은 날씨 속에 온라인축제로 끝 맺었다.


당초 축제위원회는 온·오프로 병행해 개최키로 했지만 2일 지역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진정세가 꺽이지 않자 비대면으로 치룬다면서도 영천시는 보현산천문과학관 특설무대를 설치해 화려하게 개막식을 가졌다. 


그러나 예산에 비해 축제평가는 의문이다. 2017년도에 2억9,800만원이던 보현산별빛축제예산이 매년 증가해 3억원을 넘게 쏟아 붓는다. 올해는 3억2,800만원을 투입해 전면 온라인으로 치뤘다. 경북도 지원 우수축제예산 4,800만원도 추가됐지만 평가는 영천시의 나홀로 자찬에 불과하다.


영천시는 ‘ON 세상은 반짝일 권리가 있다, 넌 머선 ★29’라는 주제, “전국 어린이 별빛 골든벨”, 국내 최정상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로 놑은 호응도로 대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하지만 일각에서는 어디에서 어떻게 참여하는지도 몰랐다는 반응이다. 그리고 온라인으로 어떻게 관람하는지 조차도 모른다는 것이다. 


지역 시민 A씨(62세, 완산동 상업)는 "별빛축제를 하는지도 몰랐다. 언제 했죠?"라며 반문했고, 또 다른 문화 관계자 B씨(56세, 중앙동)은 "비대면 온라인으로 한다고해서 인터넷을 찾아봤지만 홈페이지에 설문같은것과 축제 설명 뿐으로 기획력이 부족하고 온라인 운영 자체가 무성의해 무엇이 참여인지 허접하기 짝이 없어 아예 포기해버렸다"고 말한다. 


실제 본지가 별빛축제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다. 영천매니아 및 실시간방송 (zoom)의 팝업창이 뜨지만 내용이 축제에 대한 평면 안내가 고작이다. 또 유튜버와 축제홈페이지에 접속했지만 동시접속자는 20~40여명 뿐으로 12일 현재 5일 동안 누적 방문객 2,900명이 전부였다.


지역 한 언론인도 "축제장에 아예 가보지도 못했다"면서 '손에손잡고, ON세상, 넌 머선 ★29, 가을밤 감동적 공연, 화려한 개막 등 영천시의 말잔치에 불과했다"면서 "예산을 쓰기 위한 축제로 유명유튜브를 앞세운 인기에 숱가락 얹기로 영천시의 독창력이 부족한 허접한 축제였다"고 평가절하 했다.


한편 영천시는  "이번 축제는 온라인으로 진행한 집콕 딜리버리 키트체험이 신청 5일 만에 준비된 물량이 동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면서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면서 10월말까지 축제 콘텐츠를 랜선 관람객들과 함께 즐긴 후 자체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별빛축제가 일상의 작은 즐거움과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 축제에 참여해 주신 전국의 랜선 방문객들에게 감사드리며 내년엔 꼭 축제 현장에서 뵙게 되길 기대한다"고 영천시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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