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경북교육, 내년 투자...학부모는 교육복지, 학생은 체육

2024년 본예산 주민 참여 설문 조사 결과 5일 공개

학부모, 교육복지 18.07%, 인성·인문 16.15%

학생, 체육 29.26%, 예술 20.57%, 진로 20.40%

▲ 경북도교육청 전경 (본지 DB 자료)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2024년도 본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설문 조사’ 결과 학부모는 교육복지, 학생은 체육 교육을 최우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은 지난 8월 초까지 조사한 '내년 본예산 편성 주민 참여 설문 조사’ 결과를 5일 도 교육청 누리집에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은 지역주민이 교육청의 예산 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일반인과 학생으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일반인은 24개 문항에 1350명, 학생은 14개 문항에 598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분야별·사업별 우선 투자 대상에는 학부모 등 일반인의 경우 △방과 후·돌봄 등 교육복지(18.07%) △인성·인문학 교육(16.15%) △교육과정 운영(13.70%) 순으로 조사됐다.

또 학생의 경우 △체육 교육(29.26%) △예술(음악·미술) 교육(20.57%) △진로·직업·진학 교육(20.40%)을 우선 했다. 

이같은 결과는 코로나-19 종식 후, 학생들이 학교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돌봄교실과 같은 교육복지 수요가 증가하고 체육활동을 통한 학생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교육청은 분석하고 있다. 

교육청은 이번 설문 결과를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내년도 경상북도 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