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감] 이만희 의원, 선관위 사이버보안 통째 아웃소싱...4430만 유권자 안전한가? - 선거 관리시스템 자체 보안 전문가 단 1명...“사이버 보안 근본적 해결책 …
  • 기사등록 2023-10-13 17:41:01
기사수정

[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노태악(오른쪽)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게 질의하는 국민의힘 이만희(왼쪽) 의원 (사진/국회 이만희 의원실, 편집 장지수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나흘째인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감사에서 국민의힘 이만희(영천-청도) 의원은 선거 시스템 보안관리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이만희 의원은 이날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향해 "중요한 선거관리 시스템 비밀번호가 단순한 12345가 말이 되느냐"며 질타하고 "사이버 해킹에 대비 선관위 요원은 3명, 그중 전문가는 단 1명이고 보안 협력 외부 업체도 1곳뿐"이라며 선거관리 시스템의 허술한 관리를 지적했다.


"약 4430만 명의 유권자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통합 선거인명부 시스템’ 보안 역량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라며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이 의원이 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선거 보안 용역 등 자료에 따르면 선관위 전체 직원 2977명 가운데 자체 정보보호 업무 담당자는 총 3명에 불과하고 이 중 사이버 포렌식 전문 자격을 지닌 전산서기 한 명 외에 실질적 사이버 보안 전문가는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보안관제 용역업체도 단 한 곳으로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선관위와 재계약을 하면서도 두 차례나 수의로 계약을 한 것으로 드러나 매년 공개경쟁입찰로 보안 용역업체를 선정하는 행정안전부 정부24의 보안 용역업체 선정과는 대비되고 있다.


더군다나 이 의원은 "최근 선관위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사회적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지만 지난해 52개 중앙부처에 대한 해킹 시도 차단은 2161건 인데 반해 중앙선관위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도는 이보다 약 18.4배 많은 무려 3만 9896건에 이르는 심각한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이같은 선관위 사이버 공격 시도는 21대 총선(2020년)에는 직전년도 보다 25.7% 높은 2만 5187건, 20대 대선과 8회 지방선거 때는 직전년도 대비 25.1% 높은 3만 9896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주요 선거 연도에 더 급증했다.


이와 관련해 이만희 의원은 “사실상 국내 최대규모의 공공 전산시스템인 ‘통합선거인명부’ 등에 대한 사이버보안에 대해 선관위는 그동안 손을 놓고 있었다”라며 “급증하는 해킹 시도에 맞서 선관위는 올해 처음 실시한 국정원 등과의 정부 합동 보안 컨설팅을 연례적으로 받는 것을 적극 검토해 나가야 할 것”을 주문했다.

0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yctoday.net/news/view.php?idx=1132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회원로그인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영천시, 2024년 1분기 지역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
  •  기사 이미지 청도읍성 예술제, 관람객 구름 인파 대 성황...미스터트롯2-박지현 가수 공연
  •  기사 이미지 경북 동부청사 환동해지역본부, 지역사회와 민·관 상생 협력 추진
청와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