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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구미시, 지역 서점 살리기 「서점 인증제」 도입…. 市 인증 서점 입찰·우선 계약 - 위장업체 제외 22개 서점 인증서 교부...공공기관 도서 구입⇒인증 우대
  • 기사등록 2023-11-20 20:15:56
  • 수정 2023-11-20 20: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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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 구미시청 전경


구미시가 지역 서점 살리기에 팔을 걷었다. 코로나 팬데믹 후 온라인 확대로 오프라인 매출이 감소한 데다 위장 서점의 공공기관 납품 확대로 기존 건전한 서점의 경영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구미시립 중앙도서관에 따르면 구미 비역에 10년 이상 운영 서점이 15곳(68%), 20년 이상이 6곳(27%), 문구 등 겸업형 서점이 10곳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위해 구미시는 20일 지역 서점의 경영안정과 페이퍼컴퍼니의 참여를 막기 위해 관내 서점 22곳을 ‘구미시 지역 서점’으로 인증하고 인증서를 교부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서점 인증제’는 △구미시 소재 상시 운영 매장으로 불특정 다수 대상 1년 이상 영업 유지 △소매 또는 도소매로 서적, 서점, 도서 등 사업자등록 및 주 종목이 도서 판매인 서점 △소상공인 기본법 2조에 따른 소상공인 경영 서점 구미시가 정한 인증 기준을 충족하면 지역 서점 인증서를 교부하는 제도다.


이를 위해 시는 앞서 지난 5월 인증제 근거 마련을 위해 「구미시 지역 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관내 서점 25곳의 신청을 받아 최종 22곳을 선정했다.


시는 이들 인증 서점에 대해 교육청 등 공공기관이 도서 구입 때 인증을 받은 지역 서점만 입찰 참여, 우선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또 독서 관련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서점과 연계해 시행하는 한편, 다양한 지원 시책을 발굴해 지역 서점 살리기에 관심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구미시립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늦었지만, 인증제가 빠르게 정착되고 작가 강연 등 문화프로그램을 병행해 서점이 책만 파는 곳이 아닌 시민이 찾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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