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건국전쟁』 영천 개봉...롯데시네마 영천관 16일부터

전국, 1일 첫 개봉 후 15일 만에 48만 관객 흥행 초 대박

영천, 인터넷 예매...잔여분 현장 티켓 가능

65세 이상 관람료 6000원, 주차 전면 무료

▲ 경북 영천시 시장로 96 (완산동) 롯데시네마 영천관 3층 주차장 전면 무료 개방 (사진/장지수 기자)

이승만 건국 대통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국민적 관심 속에 상업영화를 제치고 연일 흥행 기록을 경신하면서 경북 영천에도 상륙했다.

16일 롯데시네마 영천관(매니져 박한표)에 따르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시민들의 열화로 15일 필름 수급이 확정되면서 오늘(16일) 오후 1시 40분 첫 개관을 시작으로 상영된다고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건국전쟁』은 15일 하루 5만1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2위에 올라 이번 주말 50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1일 첫 개봉 후 15일 기준 관람객 48만명, 매출액 46억원을 넘어섰다. 영화 개봉 초기 스크린 10개 개관에 불과하던 것이 15일 만에 900개 관을 넘겼다.

경북 영천에서도 시민들의 관심 속에 대박 흥행을 예고한다. 영천 롯데시네마는 16일 "사전 홍보도 없었는데 첫날 오후 1시 40분 첫 상영관부터 객석 50% 이상을 넘겼다."라고 전했다.

시네마 측은 "아직 개관 초기로 상영 홍보가 되지 않아 예매보다 현장 티켓판매가 더 많다"라면서도 "다음 주부터는 예매율이 큰 폭으로 늘어날 예상이다"라고 밝혔다.

지역 학교와 사회단체 등은 물론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도 본지에 "『건국전쟁』 영화는 영천에 언제 오느냐?"는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어 이번 롯데시네마 영천관 상영으로 지역에서도 전국 흥행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롯데시네마 영천관에서는 65세 이상 경로우대로 관람료 6000원이며 단체 20명 이상과 청소년 장애인 할인과 제휴할인 등에 주차는 전면 무료다.

▲ 1967년 7월 27일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에 서울 시내를 가득 메운 조문행렬 (사진 자료/영화 건국전쟁 중)

한편, 『건국전쟁』을 두고 소위 말하는 진보 측은 맹비난하고 있다. 여전히 이승만 대통령을 독재자로 또는 도망자 런승만, 망명자 등으로 깎아내리는 반면 김구는 독립투사로 미화하면서도 이승만에 대해서는 3.15부정선거로 하야한 인물로 여전히 부정의 대명사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영화는 "4‧19혁명을 촉발한 3.15부정선거는 불법 선거였지만, 이 전 대통령과는 관련이 없으며, 당시 부상자를 찾아 사과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통령직을 내려놓았다"라고 바로잡고 있다.

또 영화는 이승만을 자유주의 선각자로 우리나라 최초 여성에게 투표권을 부여하고 농지개혁으로 소작농에서 농지 주인으로, 일제 치하 독립을 위한 지식인 확대를 위한 교육 개혁,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등으로 오늘날 한강의 기적 토대와 자유대한민국을 건국한 대통령으로 평가한다.

▲ 서울 이화장 뜰에 세워진 이승만 동상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