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경북도⇔몽골, K-전통의학 실크로드 국가 간 협의체 구성

경상북도-영덕군-대구한의대학교-몽골 교육과학부-모노스그룹-몽골 약학대학교

6 자간 국제 전통의학 파트너

▲ (사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 인구정책과) 가운데가 이철우 경북도지사

전통의학의 보고인 경북이 글로벌화에 가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경상북도와 몽골 간 K-전통의학 실크로드 국제협력 MOU를 체결하면서다.

경상북도는 18일 몽골 교육과학부 청사에서 ‘경상북도·영덕군·대구한의대학교·몽골 교육과학부·모노스그룹·몽골약학대학교’6자간 ‘K-전통의학 실크로드 국제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K-푸드, 그린에너지, 바이오 등 경북의 강세 품목에 대한 수출활로를 찾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5일간 중국 랴오닝성과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방문 중이다. 19일 귀국 예정이다.

이번 K-전통의학 국제간 MOU로 이철우 지사는 “K-전통 의학 실크로드 프로젝트가 중앙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길 기대하며 더욱 힘 모아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도와 몽골은 앞으로 △전통 의학 국제공동연구 및 교육과정 공동 개발 △ K-한방 에듀팜 설립 △ 국가 간 협의체 구성에 협의하고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특히 몽골 약학대학교는 의약품 분야 연구, 훈련, 제조 분야에서 몽골 전통 처방, 성분, 약용 식물에 관한 연구에 초점을 맞춰 약용 제품과 보조제 개발에 선두적 역할을 하고 있다.

▲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 인구정책과 제공

이번 협약으로 엥흐암갈랑 롭상체렝 교육과학부 장관은 “몽골의 의학과 약학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단계에서 경상북도와 대구 한의대를 만난 것이 큰 영광과 기회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욱더 긴밀한 관계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국제협력은 경상북도가 지방소멸 극복 시범 마을 조성을 위해 의성군 이웃사촌 시범 마을을 토대로 2022년부터 2026까지 4년 동안 영덕군 영해면 일원에 추진 중인 이웃사촌 마을 확산 사업에서 시작됐다.

영덕군, 대구한의대학은 지난해 5월 대구한의대학교 세대 통합지원센터를 개소하고 한의대와 한의대 졸업 청년이 영덕에서 상주하며 새로운 전통의학 발굴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첨단 스마트 농업기술, 한약재 생산기술, 한약재 국제화 표준화, 스마트농업 기술 수출, 전통 의학 교육 등을 추진하는 기반 창출이다.

이번 국제협력 관계는 이웃사촌 마을 확산 사업을 목적으로 올해 2월 후렐바타르 롭상 회장의 경상북도 방문 후 경상북도와 영덕군, 대구한의대학교의 신속한 업무 조율로 이런 협약의 필요성을 공동으로 확인한 결과다.

▲ (사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 인구정책과)

이철우 지사는 “경상북도와 몽골은 과거 5~6세기에 실크로드를 통해 많은 교류가 있었고, 오늘 협약을 계기로 몽골 정부, 대구한의대학교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진정한 파트너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전통 의학 최고의 기술과 자원을 가진 경상북도에서 대구한의대학과 협업해 전통 의학을 글로벌화하여 몽골, 우즈벡, 중앙아시아권의 정부와 대학들과도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엥흐암갈랑 롭상체렝 몽골 교육과학부 장관, 김광열 영덕군수, 변창훈 대구한의대학교 총장, 후렐바타르 롭상 모노스그룹 회장, 올람바야라 람수렝 몽골 약학대학교 총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