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욱 기자] 영천소방서(서장 이상무)는 지난 20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팔공산 치산계곡에서 봄철 산악사고 대비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구조훈련은 영천소방서 119구조대원 13명이 참가한 가운데 ▲최단시간 현지접근 훈련 ▲산악추락사고 등 사고유형별 구조기법 훈련 ▲산악항공구조 지원법 ▲저체온증·심정지 환자 산악인명구조기법 ▲각종장비 사용훈련 등 유형별로 구분해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팔공산의 험준한 산악지대에서 이뤄진 이번 훈련은 등산객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추락·실족·고립 등 사고가 예상됨에 따라 체계적인 합동훈련을 통한 대원들의 산악 인명구조능력 향상과 유사시 산악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달에만 벌써 2건의 산악사고가 관내에서 발생, 지난 21일 신녕면 치산리에서 발목부상 및 탈수증상을 보이는 등산객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임정규 119구조대장은 “따뜻한 봄을 맞아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 산악사고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평소 지속적인 훈련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업무 협조를 통해 산악사고 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