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기 기자]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마을을 선정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열세 번째 명품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이 진행됐다.

(사)영천시자원봉사센터(소장 최완우)는 23일 화산면 화산2리 효지미 마을에서 자원봉사 기부사업을 진행해 ‘영천행복마을 스타빌리지 13호“를 탄생시켰다.

이번 봉사활동 재능기부에는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영천시지부를 비롯해 자원봉사단체, 마을 주민 등 120여명이 참여했으며 최영군 화산면장, 정낙온 화산농협 조합장이 함께해 이들을 격려했다.

이날 총16개 자원봉사 단체에서 노후방충망 교체, 우체통 만들기, 장수사진 촬영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또 마을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노후 담장 개·보수와 벽화그리기, 꽃길 가꾸기 활동 등으로 더욱 밝고 아름다운 마을로 탈바꿈 했다.

조재호(72) 화산2리 이장은 “더운 날씨에 아침부터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와 우리 마을을 아름답게 만들어줘서 행복하고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조 이장은 또“우리 마을은 백일홍과 벚꽃길이 각각 1km 조성돼 있고 얼마 전 편백나무도 200주를 식재했다”며 마을 사랑을 강조했다.

하기태 행정자치국장은 “행복한 영천을 만들기 위해 항상 최일선에서 헌신, 봉사하는 자원봉사자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이러한 아름다운 선행이 우리 지역사회를 더욱 따듯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힘”이라며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