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기 기자]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16일 오전 영천시노인대학(대학장 조낙중)에서 ‘경상북도 어르신 섬김 시책’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영천시 노인회(회장 성낙균) 부설 노인대학의 초청으로 실시된 이번 강연에는 노인대학생과 조남월 영천시 부시장, 이상무 영천소방서장, 관내 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강에 앞서 노인합창단은 어르신들이 즐겨 부르는 가요로 김장주 행정부지사를 맞이했다.

김 부지사<사진>는 이날 특강에서 어린시절 고향에서 살아온 여정과 어머니에 대한 애뜻한 추억을 떠올리며 몇차례 눈물을 보이면서 목이 메여 한동안 말문을 멈추기도 했다. 수몰민으로서의 아픔과 고향을 떠나 살아온 일생을 진솔하게 설명하며 지금까지 아껴주신 어르신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 경북도가 추진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할매할배의 날 정착으로 어르신들을 섬기는 정신이 살아나고 있음도 강조했다.

영천시노인회부설 노인대학은 지난 3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12월 까지 180여명의 노인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교양, 시사상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영천시 자양면 노항리가 고향으로 포항고등학교,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2005년 영천시 부시장을거친 후 지난 해 8월 경북도 행정부시장으로 부임했다. [이용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