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흔익 기자] 경북도내 축구 동호인들의 화합을 위한 ‘2017 경북동호인 화합 축구대회’가 지난 3일 경북 10개 시·군에서 경북 13개클럽, 대구 2개클럽, 영천 13클럽 등 대구·경북에서 모두 28개 클럽과 여성 4개클럽 등 40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영천단포축구공원에서 개최돼 3일 열전에 들어가 오는 10일을 포함해 양일간 펼쳐진다.

이 대회는 당초 지난해 '영남일보사장기 제1회 전국축구동호인 대회'로 시작했다가 올해는 ‘2017 경북동호인 화합 축구대회’로 이름을 바꾸어 영남일보와 영천시체육회가 공동주최하고 영남일보와 영천시축구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치루어졌다.

대구·경북 10개시·군에서 15개클럽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특별히 영주, 포항, 칠곡군에서 여성축구클럽이 참가해 청년부와 함께 영천육군3사관학교 연병장에서 화합의 열전이 벌어졌으며, 영천단포체육공원에서는 노장부와 장년부 대회가 열리는 등 모두 40개팀으로 구분해 오는 10일까지 양일간 화합제전에 들어갔다.

▲ 왼쪽부터 윤인지 영천시 축구협회장, 손인락 영남일보 대표이사, 김영석 영천시장, 이만희 국회의원, 김순화 시의회 의장

이날 영천단포축구공원 개막식에는 김영석 영천시장, 이만희 국화의원, 김순화 시의회 의장, 김수용 도의원,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 전종천.김영모.김찬주 시의원, 윤인지 영천시축구협회장, 축구동호인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 제1회 전국동호인축구대회 개최 때 참가한 경험이 있는 전북 진안50클럽이 유일하게 번외 팀으로 참가해 지역 동호인들과 우정을 나누었다.

영천시 축구협회 윤인지 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손인락 영남일보 대표이사는 대회사에서 “본대회 참가를 위해 영천을 찾아온 축구동호인들을 따뜻하게 환영해 주신 김영석 영천시장과 김순화 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대회를 통해 진정한 스포츠 정신으로 축제의 한마당이 되기"를 당부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환영사에서 “멀리 전북에서 오신 진안50클럽에 환영의 박수를 보냅니다. 영천이 유소년 축구장 등 3년 전부터 인프라를 확대.구축하고 있다. 영덕, 경주가 축구의 고장인데 축구하면 영천, 영천하면 축구를 만들 각오가 돼 있다.”며 "지금부터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이만희 국회의원은 “먼저 좋은 날씨에 축구를 사랑하시는 경상북도 여러 생활체육의 클럽들이 이 자리에 함께 했다. 김영석 시장님과 윤인지 협회장의 노력으로 현재의 축구장 시설을 갖춰다. 또, 이번 대회를 개최해 주신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대회가 서로 즐거운 분위기에서 화합하는 장이 되기를 희망 했다.

김순화 시의회 의장은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렇게 운동하기 좋은 계절에 2017 경북동호인 화합 축구대회축구 대회가 개최됨을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며 대회 개최를 위해 수고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첫날 대회결과 3사관학교 충성연병장에서 펼쳐진 여성 대전에서는 포항 포비여성축구클럽이 우승을 차지했다. 영천 여성축구클럽은 공동 3위에 머물고 남성 축구와 함께 대부분 지역 팀들은 열세를 만회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남자축구 청년부에서는 경산 무학, 영천 SM, 포항 유나이티드, 영천 조광 클럽이 4강에 안착했고, 장년부 경기에서는 대구 비슬, 영천 강중, 포항 유나이티드, 예스구미 클럽이, 또 노장부에서는 안동 하회탈, 경산 50(오공), 김천 동심, 대구 북오 클럽이 각각 4강에 올라 10일 이곳에서 최종 담판을 지을 예정이다.

▲ 3일 3사관학교충성연병장에서 펼쳐진 대구 칠곡군 여성축구팀 선수가 영천 여성축구팀과의 경기에서 던지기를 하고있다.

개회식 모습

▲대구·경북 10개 시·군에서 15개클럽, 지역 영천에서 13개클럽이 이날 대회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