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축제(보현산) 3일째 오후 3시경 천문전시체험관 옥상에서 바라본 축제장

[손흔익 기자]

4일간 열리고 있는 영천시 통합축제(별의별축제=한약·과일·문화제·보현산별빛축제 4개)중 가장 무게를 두고있는 축제는 두 말할것 없이 보현산별빛축제다. 하지만 이번 통합축제로 관광객이 들쭉날쭉 하는가하면 축제 3일째인 1일 오후 부터 예년에 비해 또다시 인파가 크게 줄어어 아쉬움을 남겼다.

통합축제 첫날인 29일에는 영천강변 시내권 축제장에는 사람들로 넘쳐난 반면 이곳 별빛축제장은 종일 썰렁한 분위기로 축제 첫날을 보냈다. 그러다 이틀 째인 30일 오후부터 가족단위 관광객이 늘어나 다소 축제장 분위기를 연출했으나 3일째 오후부터 또다시 인파가 뜸해지면서 4일째인 마지막날은 비까지 왔다갖다 하면서 관광객이 크게 줄어 다소 축제장 분위기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같이 보현산 별빛축제장에 관광객이 들쭉날쭉 하면서 인파까지 줄어들고 있는것은 추석 연휴가 겹친데다 시내권 통합축제장으로 부터 거리가 멀고, 날씨까지 비가오는 등 통합축제장으로 인한 관광객 쏠림현상 때문으로 보고있다.

특히 축제 3일째인 이날 오후 2시 김영석 영천시장이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축제장을 둘러보며 일일이 체험관 각 부스마다 직접 체험을 해 보는 등 관심을 가졌지만 이날 오후 들어서부터 관광객은 눈에 띠게 줄어들었다.

이날 김 시장 도착시간에 진행된 ‘물고기잡기 체험’은 김 시장의 시작 신호와 함께 뜰채를 손에 든 아이들이 일제히 물속으로 뛰어들며 동심에 졎어들기도 했다. 가장 먼저 3마리를 잡은 권서윤(포은초 3학년, 망정동)양이 1등의 영광을 안는 등 가족들과 함께 축제장 분위기가 한창 고조되는 시간도 있었다.

별빛축제 3일째 인기 프로그램은 천문전시체험관, 주제관, 댄스공연, 칵테일 쇼, 물고기 잡기 체험, 깡통열차 체험, 8개 관문의 천문과학 스토리텔링 체험, 버스킹 공연 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버스킹 공연장에서는 5살 정해린양(대구 동구 율하동)이 ‘아빠 힘내세요’를 열창해 관광객들의 박수를 받았고, 이를 지켜보던 김영석 시장은 정양에게 작은 용돈을 주고 함께 기념촬영도 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늦게부터 싸늘한 날씨로 관광객이 줄고 설상가상 저녁에는 비까지 내려 별을 볼 수가 없자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도 아쉬움을 남겼다. 이 비는 마지막날인 2일 까지 내리다 말다가를 반복했다.

이번 축제 전체기간동안 별빛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수를 현장자료로 살펴보면 ▲천문과학관 매표소 매표수 29일(119매), 30일(516매), 10월1일(407매), 2일(190매) 등 모두 1,232매로 집계됐다. 또 ▲체험권은 29일(21매), 30일(755매), 10월1일(309매), 2일(82매)로 최종 합계1,167매다, ▲깡통열차에는 29일(25명), 30일(180명), 10월1일(300명), 2일(60명)로 탐승인원 합계 565명으로 확인됐다. 이들 3종류 중복매표와 관계없이 누적인원을 모두 계산해도 총 매표권 수는 2,964명에 불과했다.

한편, 축제 3일째까지 이곳 별빛축제장을 찾은 내빈은 김영석 영천시장, 김순회 시의장, 조남월 부시장, 최문섭 과일축제위원장(농협 영천시지부장)과 30일 김영모·허순애 시의원, 2일 전종천 시의원이 전부로 파악돼 강변공원 일대의 축제(한약.과일.문화예술제)와는 달리 이곳 보현산 별빛축제장이 다소 멀어지고있다는 느낌마져 들고있다는 이웃 관계자들의 증언이다.

이곳 별빛 축제장은 축제 4일째인 2일 오후 5시 사실상 모든 축제를 마감한다. <별빛축제</span>관련 추가내용은 추석 이후 게재 합니다>

▲ 천문과학 스토리텔링 8개의관문 중 1관문을 시작하는 관광객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