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기 기자]
김종열(59) 영천시 행정자치국장이 28일 39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명예퇴직 했다.
이날 영천시는 김 국장의 가족과 직원 그리고 김영석 영천시장, 김순화 의장, 지역 기관단체장, 지인 및 축하객 300여명과 함께 시청대회의실에서 공로패 전달과 함께 축하퇴임식을 거행했다.
금호읍 출신인 김 국장은 1979년 공직에 투신해 2009년 지방사무관으로 승진해 회계정보과장, 클린환경팀장, 자양면장, 새마을체육과장, 기획실장을 거쳐 2016년 7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하고, 의회사무국장, 행정자치국장을 역임하고 이날 39년의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무리 했다.
퇴임식에 앞서 "평소 맺으진 인연과의 약속을은 반드시 지킨다"고 말하면서 '의리'를 강조한 김 국장은 재임시절 동안 경북도민체육대회 유치와 영천시 재정건전성 확보, 자원봉사센터 법인화, 공무원의 조직 안정화 등 지역발전을 위한 굵직한 족적들을 남겼다.
퇴임사 중에 “박수 칠 때 떠나라는 영화제목처럼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 지금이 바로 그 때입니다. 명예롭게 공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동료 공직자들에 깊은 감사를드린다”면서 “이제 39여년 공직생활로 얻은 경험을 살려 시민들에게 받은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말에 향후 그의 행보를 가늠할 수 있다.
김 국장은 오는 지방선거에서 지역 도의원(제1선거구)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퇴임과 함께 곧바로 자유한국당에 입당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김 국장은 참석한 내빈들과 가족들을 일일이 거명하며 잔잔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특히 고향인 금호읍 주민들이 대거 참석해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그의 앞날을 축복했다.
김영석 시장도 퇴임하는 김 국장에게 “10여년동안 함께 공직생활을 한 동료가 떠나니 아쉽다”면서 “무슨 일을 계획하든지 반드시 이루길 바란다”면서 김 국장의 앞날의 성공을 기원했다.
김 국장은 온화하면서 솔직담백한 성품으로 타고난 열정과 추진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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