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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없는 사랑'▶도내 자원봉사자 250여명 영천 폭설피해 복구 지원 나서 - 포항 자원봉사자, "지난 지진피해 도와 준 은혜 갚으로 왔다"
  • 기사등록 2018-03-20 1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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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전 금호읍 신대리에서 피해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는 포항시자원봉사센터 소속 봉사자들


[손흔익 기자]
경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권오길) 회원218명이 20일 영천 폭설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지원에 구슬땀을 흘려 장상길 영천시 부시장과 조녹현 영천시자원봉사센터장이 마중나와 고마움을 전달했다. 이날 포항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지진때 영천시민들이 모내 준 고마움에 은혜 갚으러 왔다"며 팔을 걷어 붙였다.


이날 복구지원에는 포항, 경주, 문경, 청송,영덕, 고령 등 경북도 15개 시·군 자원봉사자  218명과 영천시자원봉사센터 봉사자 25명, 공무원 등 모두 250여명의 이 금호읍 신대리와 오계리, 원기리 등 6개 마을에 각각 분산 배치돼 폭설피해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작년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시의 자원봉사센터(인솔자 김재필)와 지역 근교 대구 동구자원봉사자협의회(인솔자 이종복)가 대규모 인원인 48명과 40명씩 각각 이날 복구작업에 더욱 정성을 쏟아 훈훈함이 더했다.


오전 10시 최무선과학관에 집결한 이들 지역 외 봉사자들은 영천시 공무원들의 안내에 따라 10~30여명씩 조를 구성해 오계1리, 원기리, 신대리, 삼호1리 등 피해농가에 골고루 배치돼 복구 작업에 투입됐다.


▲ 조녹현 영천시자원봉사센터장을 가운데 두고 20일 장상길 영천시 부시장(왼쪽)이 권오길 경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 센터장(오른쪽)에게 폭설피해지역으로 봉사활동으로 지원해 준데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들을 마중 나온 장상길 영천시 부시장과 영천시 자원봉사센터 조녹현 센터장은 “오늘 도내 많은 시·군에서 봉사에 참여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같은 도민으로서 아픔을 함께해 주어 피해 주민들께 힘이 될 것 같다”며 각별히 고마움을 표시했다.


권오길 도 센터장도 “영천시의 피해 소식을 접하고 많은 시·군에서 지원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함께해 준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돌렸다. 


이상섭 포항시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은 “작년에 지진피해를 당했을 때 영천에서도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방문해 도와 주셨다”고 말하고, “피해농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금호읍 신대리 주민 배 모씨는 “이번에 약 1,800평 정도 피해를 입었다. 지난주에는 군인들이 지원을 해 주었고, 오늘은 타 시·군에서 찾아와 도와주니 너무 힘이 나고 고맙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봉사자들은 피해 농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경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밥차를 준비해  참여한 회원들의 점심을 책임져 농민들의 힘을 들었다. 또 영천시자원봉사센터와 각 시·군 자원봉사센터에서도 장화, 간식, 물 등 간편 용품을 직접 챙겨와 피해 농민들로부터 훈훈한 마음을 얻었다.


이번 경북도 자원봉사센터의 지원에 영천시(시장 김영석)도 공무원 7명(임병목, 류지용, 정성길, 이욱환, 최창규, 박성욱, 우득정)을 특별히 파견해 이들과 함께 농가 폭설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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