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기 기자]
영천공설시장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나눔 잔치가 펼쳐졌다. 영천공설시장상인회(회장 김용학)는 2일 공설시장 3층 특설무대에서 '제15회 영천큰장 펑펑 고객사은대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공연, 체험행사, 경품 등 콘텐츠를 바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어울림 한마당으로 꾸몄다.

이날 행사에는 최기문 영천시장, 박종운 영천시의회 의장, 이갑수 영천경찰서장, 박윤환 영천소방서장, 도·시의원, 관내 기관장, 시민 등이 대거 참석했다.

김용학 회장의 “공설시장을 애용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는 개회사와 함께 이날 축하 인사를 한 최기문 시장, 박종운 의장, 이춘우 도의원은 축사에 앞서 모두 큰절로 고객들을 맞이했다.

축사에서 최기문 시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인구증가 정책에 다함께 고민하고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고, 박종운 의장은 기존 내빈들보다 공설시장 활성화를 위해 수고한 공설시장 전직 회장을 거론하며 박수를 유도해 분위기를 올렸다.

이른 아침부터 5일장을 맞아 지역민들과 외지인 등이 3층 주차장에 마련된 특설무대로 찾아왔다. 이날 공연장에서는 흥겨운 품바각설이, 아리랑, 초대가수 등 다양한 공연이 오후까지 이어져 하루종일 분주하고 흥겨운 장날 모습이 연출됐다.

영천공설시장은 상설시장(상시)과 정기시장[2, 7일]을 겸하고 있다. 매월 2일, 7일, 12일, 17일, 22일, 27일 열리는 장날에는 200여 난전이 시장 주변에 형성된다. 특히 영동교 남쪽 둔치에서는 화물차량 소유 상인들을 중심으로 농산물 등이 왕성하게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