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진태 의원실 제공>
[장지수 기자]
민주당 저격수로 알려진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오는 전당대회에 당 대표로 출마해 자신이야 말로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다”며 자유한국당이 좌파정권과 싸워 이기기 위해서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반드시 “자신이 당 대표가 되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진태 당 대표 후보는 16일 영천시민회관에서 열린 이만희(자유한국당 영천-청도) 의원 2019년 의정보고회에 참석한 1천 여명의 영천지역 당원들과 시민들 앞에서 이같이 말하고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좌파정권과 싸우겠다고 하는데 싸움은 해본 사람이 싸우지 갑자기 툭 튀어나와 싸움이 되겠느냐”며 함께 당 대표에 출마한 황교안-오세훈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저는 이미 태극기를 들고 또는 1인시위로 거리에서 민주당과 그리고 문재인 정권에 대항해 50여 차례 싸운 경험이 있다. 그래서 이 좌파정권의 생리를 가장 잘 아는 무기다. 이 때문에 민주당이 자신을 가장 두려워하는 이유다”는 말로 박수를 받고 “이제 싸움만 능사가 아니다. 싸우면 반드시 이겨야 하고 자신은 반드시 싸워 이기겠다.”는 말로 문재인 정권 타도를 강조했다.
앞서 김진태 후보는 오전에 한국당 경남도당이 경남도청 앞에서 주최한 ‘댓글조작 민주주의 파괴 김경수 규탄대회’에 참석해 “우리는 김경수 판결만을 갖고 만족할 수 없다”며 “문 대통령이 공범이 아니면 누구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지난 대선은 무효”라며 “대선 자체가 무효인데 당선된 이들을 그냥 내버려둘 수 있겠나. 이래서 문재인, 김정숙 특검을 도입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이만희 의원의 의정보고자리에서 김 후보는“이만희 의원은 정말 내가 좋아하는 의원이다. 촛불이 들고일어난 어려운 때 그 힘겨운 청문회로 자리를 지키며 끝까지 의리를 지켜주었다”면서 자신이 “이 의원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후보는 지난 해 11월 지방 순회차 영천당협 사무실(이만희 의원)에 들렀을 때도 지역 많은 당원들이 “상대는 좌파(진보)다. 보수 우파도 이제 양심을 버릴 때가 됐다. 우리도 나라를 위해 전투력을 배가시키자”며 현 정부정책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 또 이들은 “보수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한국당이 오히려 보수를 죽이고 있다. 내분으로 자멸하지 말고 제발 文 정권에 대응하는 바른 보수당을 만들어 달라”며 애절하게 매달리기도 했다.
한편, 이날 당 대표에 출마한 ▲김진태 의원과 함께 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조경태(17,18,19,20대 4선 의원 부산 사하구을), ▲정미경(18,19대 전 의원 수원·부산지검 전 검사, 방송인), ▲김광림(18,19,20대 3선 의원, 경북 안동), ▲김순례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신보라(자유한국당 원내 대변이, 국회 청년미래특별뤼원회 간사) 등 5명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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