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영 기자]

K-water 영천권지사(지사장 차종명)는 보현호 수질개선을 위한 「물환경관리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보현산댐 상류지역 과수원을 대상으로 27일부터 심층시비를 실시한다.

‘심층시비’란 과수 뿌리 가까이 구멍을 뚫어(천공) 퇴비를 넣고 흙을 덮는 친환경농법으로서, 영양분의 흡수율이 높아 작물의 생장이 좋아지고, 비료 사용량이 1/3정도로 줄어 비와 함께 씻겨 들어오는 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어 보현호 수질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water는 댐 상류에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없어 하천으로 오염원이 바로 유입되고, 오염 배출량의 80%가 주변 과수원 토지에 의한 것이라는 정밀조사에 따라, 보현호 수질개선을 위해 수질 모니터링, 심층시비, 공동퇴비사 건축, 도랑 살리기 등 녹조에 영향을 미치는 오염원별로 맞춤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차종명 지사장은 “지역 주민과 함께 녹조 없는 깨끗한 보현호를 만들겠다”면서, “보현호가 청정지역으로 거듭나 지역특산물 매출 증대 등 지역 발전과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0227 K-water 영천권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