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나기 모토 0.2초차 따돌려
[이용기 기자]
영동고(박영철 교장)에 재학 중인 이재웅 선수가 아시권청소년육상대회 육상1500m에서 최정상에 올랐다.
한국육상 중장거리 기대주 이재웅은 지난 15~17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청소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천5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재웅 선수는 3분56초36의 기록으로 일본의 기대주 야나기 모토를 0.2초차로 따돌리고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선수는 키 176cm, 몸무게 57kg로 중장거리 선수로는 이상적인 신체조건을 갖췄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유망주로 주목받아오다 2016년 영동중학교 2년시절부터 육상에 두각을 나타냈다. 이 선수는 영천 포은초와 영동중을 나와 지난해 영동고로 진학했다.
이재웅은 중학생 때 출전한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1천500m와 3천m를 석권하며 2관광에 올라 이종목 기대주로 부각했다. 중학교에서 전문체육학교 진학을 권유했음에도 자신이 영동고의 진학을 희망했다. 여기에 영동고는 지난해 육상부를 창단하고 이 선수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재웅 선수는 경기 후 “대회 결선을 앞두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메달을 자신할 수 없었지만 금메달을 따게 돼 기쁘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훈련해 1,500m 고교 부별 신기록을 경신하고 싶다”면서 수상 소감과 함께 포부도 밝혔다.
이재웅 선수는 이번 대회 우승 후 지난 21일 최기문 영천시장을 예방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22일에는 영동고 강당에서 학생과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육상부후원회, 경북육상경기연맹, 영천시청 영동고동문회가 마련한 성금을 전달받고 교우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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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ctoday.net/news/view.php?idx=4573영천신문 편집국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