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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트럼프 신동빈 챙긴 이유▶시진핑-문재인 보고 있니? - 트럼프, 신동빈 40분-문재인 2분…달라도 너무 다른 대접
  • 기사등록 2019-05-15 00:01:00
  • 수정 2019-05-15 00: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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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대통령이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을 백악관으로 불렀다.<사진> 2017년1월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대기업총수를 백악관에 직접 불러 자신의 집무실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대통령이 삼성 이재용 회장 등 국내 굴지의 총수들을 재끼고 왜 신동빈 롯데회장을 선택한 걸까? 이를 두고 진성호(18대 국회의원, 전 조선일보기자)방송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시진핑과 문재인을 향해 “보고 있냐?”는 질문을 던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국내 전문 우파언론인 펜앤드마이크와 진성호 방송에서 바라본 이번 신동빈 회장의 백악관 초청 면담을 살펴본다. [장지수 기자]


▲ 13일 트럼프 미 대통령 트윗 캡쳐


13일(미국 현지시간) 롯데 신동빈 회장이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40분 정도 면담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면담에 국내 언론들도 “화제가 풍성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백악관 방문 때 트럼프 대통령이 보였던 것과는 180도 달랐다. 지난 4월 11일 문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했던 때와 비교해 보면 '극과 극'이다. 그래서 이번 트럼프 대통령이 신 회장에게 보인 환대는 세계적 이슈가 되는 이유다.


『당시 문 대통령은 1박3일의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 116분간의 단거리 정상회담을 마치고 조기 귀국했다. 특히 양국 정상이 독대했던 시간은 2분에 지나지 않았다. 두 정상의 논의 시간이 부족해 공동성명이나 공동발표문 채택은 이뤄지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방한 요청에도 확답을 주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펜앤드마이크 윤희성 기자>


펜앤드마이크는 이날 면담 자리에는 미국 매슈 포틴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조윤제 주미대사, 김교현 롯데화학BU장, 윤종민 롯데지주 경영전략실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신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지난 9일 준공한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에탄크래커 공장에 대해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투자에 대해서 고맙다고 화답하고, 생산품에 대해 질문을 했다는 것이다.


면담 후 트럼프 대통령은 2시간 후 자신의 트위터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크게 환영한다"며 "롯데그룹(롯데케미컬)은 31억 달러(3조6천억) 규모의 투자를 루이지애나주에 했고 이는 대한민국 기업 중 처음"이라고 감사를 표시하면서 직접 한 장의 사진을 게시해 기분이 매우 좋았다는 것을 나타내 보였다. 과거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를 안 좋아하는 나라(대한민국울 지칭)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이번에 신동빈 회장을 만나서는 훌륭한 파트너 라고 치켜 세웠다.


이같은 사실을 두고 진성호(18대 국회의원, 전 조선일보기자)1인 미디어(유투브) 방송가의 평가가 예사롭지 않다. “트럼트 대통령이 문재인 태통령과 중국 시진핑을 향한 경고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 진성호 전 국회의원(전 조선일보 기자)=진성호방송


최근 미·중 무역전쟁에서 중국이 대대적으로 반격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2018년2월 최순실 뇌물사건으로 법정구속 됐다가 8개월여 만에 집행유예로 풀려났지만 아직도 신 회장은 이 사건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2017년3월에는 사드배치로 중국으로부터 대대적인 보복을 받아 국내 기업으로는 중국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 트럼프는 신 회장이 중국으로부터 박해를 받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때문에 롯데가 이런 큰 투자를 했으니 일부러 중국이 보라는 듯 신 회장을 백악관으로 불러 파격적인 환대를 한 것이라는 평가다.


또 신동빈 회장이 사드배치로 한중관계가 갈등국면으로 접어들 때 중국에 투자를 가장 많이 한 롯데가 희생양이 됐다. 당시 대한민국 정부는 나 몰라라 했지만 롯데 신동빈의 인내해 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신 회장의 백악관 초청을 어떻게 보고 있을지 정말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그동안 정가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국내 대기업 총수들을 적폐의 대상으로 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짙었다. 대기업들의 국내 운신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다. 국내 기업들이 대부분 해외로 눈길을 돌리는 이유일 수 있다. 작금 대기업들은 국내투자를 꺼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저임금, 주52시간근로 등에 이정부가 또 어떤 규제를 발동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심지어 화학제품의 기밀을 정부에 보고하라는 새로운 ‘안전법’까지 등장할 기세다. 현재 발생하고 있는 전국 버스 사태는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성장이 실패했다는 반증 이다.


이번 신동빈 회장의 백악관 초청으로 롯데가 루이지애나주에 준공한 에탄크래커 공장에 투입된 사업비는 총 31억 달러(약 3조6000억 원)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대미(對美) 투자다. 트럼프 대통령은 롯데의 투자를 환영하는 의미에서 실비아 메이 데이비스 백악관 전략기획 부보좌관을 준공식 현장으로 보내 축전을 전달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롯데는 현지 상황을 고려해 에틸렌(ethylene) 40만t을 추가로 생산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화학 분야 외 호텔 사업 분야에서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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