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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등학교 ▶달라진 졸업식 풍속도 가슴 뭉클은 여전
  • 기사등록 2020-01-01 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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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월31일 영동고등학교 졸업식 장면


[장지수기자]

각급 학교의 졸업 풍속도가 달라지고 있다. 전에는 2월 초·중순에 몰려 있던 졸업이 지난 연말부터 시작해 1월 말, 2월 초·중순, 2월 하순까지 각양각색이다.


영천 교육청에 따르면, 영천 관내 42개 각급 학교에서는 지난달 30일 선화여고를 시작으로 31일 영동고가 졸업식을 했다. 1월 3일에는 임고초, 평천초, 영동중, 8일에는 단동중과 영천전자고, 31일에는 영천중, 금호중과 금호공고가 졸업식을 한다. 포은초가 2월 21일으로 마지막이다. 나머지 31개 학교의 졸업식도 2월 6일부터 2월 18일까지 제각각이다.


◇졸업식 연말부터 시작된다

각급 학교의 졸업식 날짜가 상당하게 엇갈리는 이유는 교육과정의 운영을 학교운영위에서 자율로 결정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영동중·고와 포은초 등에서 일부 교사동의 석면해체 공사일정이 잡혀 있어서 영동중·고는 졸업식을 앞당겼고, 포은초는 가장 뒤로 미뤘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주5일 근무 정착에 따라 수업시수가 연간 200일에서 190일로 줄어든 가운데 ▲여름방학이 길어졌고 ▲봄방학이 짧아지면서 ▲학교운영위원회가 일선학교의 특수한 사정을 감안해서 졸업식 날짜를 결정하면서 다양화됐다는 설명이다. 


일선 학교의 또 다른 변화된 풍속도는 방학 중에도 학교가 늘 개방된다는 점이다. 일선 학교에서는 과거처럼 방학 기간 모든 기능이 중단되지 않는다. 방과 후 수업과 특기 적성을 위한 교육과정은 방학 내내 이어진다.



◇가슴 뭉클한 영동고 졸업식

지난달 31일 제44회 영동고등학교(교장 박영철) 졸업식이 열렸다. 영동고는 이날 162명을 포함해 이제까지 총 1만572명의 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는 연세대, 서울시립대 등을 포함한 주요대학에 79명이 수시모집으로 합격이 확정됐다.


박영철 교장은 졸업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면서 더 큰 도전의식을 갖기 바란다”면서 아름다운 인성, 꿈과 비전, 긍정적 사고를 강조했다. 박 교장의 이러한 말은 이번 졸업생들이 입학식 때부터 들어온 말이다.


이들은 차렷, 경례 구호에 따라 두 손을 머리 위에 둥글게 감싸고 하트 모양을 그린 뒤 “사랑합니다”란 말로 선생님들과 정든 교정에게 작별을 나눴다.


이제 이들은 영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으로서 지역의 이름을 빛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갖고 글로벌화 된 사회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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