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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㉓_3/20일] 14일째 확진자 '0' 진정세 이어져, 대구·경북이 전국 확진자 85% - 영천, 코호트 격리 집단시설 전수조사 중...마지막 고비 넘겨야 안전할 듯
  • 기사등록 2020-03-20 19:16:43
  • 수정 2020-03-20 19: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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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찬 기자]

영천시 코로나19 사태가 지난 7일부터 20일 현재까지 14일째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안정된 상황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이다. 영천시의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지난 2월18일 첫 발생 후 지난 달 26일을 깃점으로 확진자가 점차 줄어들어 7일 이후 14일째 누적 확진자 36명(추가 확진자 'O'명)을 지키고있다.


그동안 확진자 현황을 분석해보면 총 36명 중 신천지(19명), 부부감염자 7쌍(14명), 가족간 감염 2가구(4명), 사망 1명이다. 초기 확산을 주도했던 신천지 신자는 총 88명 중 66명을 검사해 그 중 양성 19명, 음성 41명, 거주지 이관 28명이다.


3월 20일 기준 확진 입원자는 27명이며, 19일 2월24일 포항의료원에 입원했던 40대 717번 환자가 추가로 퇴원해 퇴원자는 8명으로 늘었다. 또 자가격리자는 4명이며, 23명이 검사중에 있다.


사상 첫 지역 모든 사회복지생활시설을 대상으로 지난 9일 실시됐던 코호트격리(집단 통째 격리)는 14일 째인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관내에서 장애인, 노인, 아동시설 등 27개소 종사자 378명 및 입소자 993명 등 총 1,371명이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돼 있다.


영천시는 최근 대구지역 요양시설 등에서 전수조사 중 집단감염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영천지역에서도 이같은 전수조사를 실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市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시의 집단감염 사례가 보도되면서 영천시는 코호트해제 이틀을 앞두고 공익요원, 종사자 등 전수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천은 아직까지(20일 오후 6시) 집단 시설의 확진사례가 나타나지 않아 일단 코호트 격리에서는 안정세를 타고있다.


영천시는 "확진자가 두 주째 발생하지않고 있지만 안정세에 대해서는 아직 속단하기 이르다"면서 민관합동 방역으로 바짝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영천시는 지난 3월 2일 폐쇄했던 야영장 및 체험장(▶영천댐하류 야영장, ▶임고강변 야영장, ▶오감체험장)에 대해 20일 2차 폐쇄고지했다. 또 시는 공무원 534명을 동원해 2인 1조씩 267개조 다중이용시설 집중관리반을 편성해 종교, 학원, 음식점 등 412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소독상태, 유증상자 여부, 휴업시설 운영상태 등을 4월 3일까지 집중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계도기간이 끝나는 4월 4일부터는 코로나19 상황종료시까지 단속을 강화해 지속적으로 벌일 방침이다.


한편 이시각 현재 코로나19 전국 양성확진자는 모두 8,652명으로 사망자는 100명으로 늘었다. 또 총 검사자 수도 316,664명으로 영천시 인구 3배를 넘겼다. 전 세계 유엔가입 195개 나라 중 193개국에서 감염자가 발생해 펜드믹(Pandemic, 세계 대유행 감염병)이 현실로 다가왔다, 국내 전체 확진자 8,652명 중 대구(6,275명)와 경북(1203명)이 전체 양성확진자 85%를 차지해 가장 확진자가 적은 전남(5명), 전북(10명), 광주(18명)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영천시에 접수된 총 기부건수는 19일까지 224건에 5억917만원이다. 그중 현금은 110건에 3억7678만원이며, 물품은 114건에 1억3239만원 상당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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