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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살(口煞)이 보살(補乷),대구공항(k-2공군기지) - "여전히 해는 동쪽에서 뜨겠지"
  • 기사등록 2016-07-14 13: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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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살(口煞)이 보살(補乷)이다.
영천시가 지난2013년 처음 항공전자 시험평가 기반구축사업 협약을 체결한 후 그해 10월 보잉사 BAMRO센터 신축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당시만 하더라도 영천시는 마치 미국보잉사가 들어서는 마냥 과대홍보를 해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시민들은“딸랑 건물 1,011㎡(약330평) 한 동만 세우면서 녹전동에 마치 거대비행장이 들어설 것처럼 부풀리기를 한다.”며 시를 비난했었다. 그런데 그 비난이 곧 현실로 바뀔 전망이다. 지금 당장 대구공항(K-2공군기지 포함) 입지선정에 영천이 유력한 후보지로 낙점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 시민은 결국 “입 살이 보살됐다. 또는 말이 씨가 됐다.”면서 실제로 비행장이 들어오는 것 아니냐“며 한바탕 웃음. 또 한 시민은 ”영천시가 선견이 있다.“면서 우회적으로 과대 홍보한 김 시장의 미래 직관력을 은근히 치켜세우기도.


◆여전히 해는 동쪽에서 뜨겠지
영천시의회가 후반기 의장선거를 치르면서 파행을 겪고 있는 기사가 시민들에 알려지자 모두 한마디씩 툭툭!.


한 여성 시민은“욕심보에 심술보까지 꿰찬 의장이나 못 먹는 밥에 재 뿌리는 의원들 모두 ‘도찐개찐’이다”며 싸잡아 비난.


또 다른 시민은“의장, 부의장 두 양반 타월 던지고 차라리 초선의원들에게 맡기면 몰라서 이권이라도 안 챙기지”라며 혀를 쯧쯧 하기도.


연세가 일흔이 넘은 교직출신의 한 인사는“시청은 썩은 냄새 풀풀 날리고 의회는 잘난 사람 많아 배가 산으로 갔다.”며 코를 팽!. 그러면서 이 인사는“그래도 욕이 배따고 들어갈 일 없으니 여전히 해는 동쪽에서 뜨겠지”라며 한수 읊기도.


◆대구공항(k-2공군기지) ‘설왕설레’-행정부, 시민들에게 정보 공유해야
민·군 통합공항 이전계획이 발표되자 지역민들의 입도 바빠지고 있다. 특히 입지후보지로 영천이 주목받자 퇴근 후 뒤풀이 테이블에 여지없이 안주거리로 등장.


밑도 끝도 없이 “소음 때문에 무조건 안 된다.”는 측과 지역 경제를 위해서는“그래도 지금보다는 나을 것이다.”는 측이 팽팽히 맞붙어 시끌벅적, 다른 한쪽에서는 또 “비행기 소음보다 너 가 더 시끄럽다.”면서 거들기도 하는 반면 시청 홈페이지에는 벌써 여론을 주도하려는 글까지 올라와 ‘설왕설레’.


이를 두고 한 시민은 “따지고 보면 모두 전문적 지식 없이 원론적 입방아만 쪼아 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이는 행정부가 정확한 정보를 시민들과 공유하지 않기 때문이다.”고 일침.


또 다른 시민은 “시는 즉각 TF(테스크포스)를 만들고 시시각각 변화 과정을 시민들과 공유해야한다. 그래야 시민들을 호도하는 이기주의적 현상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면서 시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


한편 한 퇴직 공직자는 “비행장 오는 것에 정말 목숨을 걸고 막아야 하는지 아니면 발전적 호재인지 판단은 시민들의 몫이다. 근거 없이 나(영천)여서 안 된다고 소리만 높이면 그들은 절대 비행기를 타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하고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제시를 주문.


그는 또 “내 지역이기 때문에 혐오시설은 안 된다는 사람은 화장장사용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면서 지역 이기주의 부활을 우려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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