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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축구협회 통합 이뤘다. 31일 영천서 창립총회 개최 - 통합 새 회장에 손호영 현 협회장 선출, - 손 당선자-10개공약 발표, "큰 바다처럼 모든것 포용할 터" - 협회, 통합 후 2개월 내 현실성 있는 새 정관 만들기로
  • 기사등록 2016-09-01 00:09:42
  • 수정 2016-09-01 07: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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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된 경상북도축구협회 새회장 손호영 당선자


31일 영천시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된 경상북도통합축구협회 창립총회서 김현택 전 경상북도축구연합회장이 영천시선관위로부터 교부받은 당선증을 손호영 당선자에게 전달했다.


손호영 현 경상북도축구협회장이 통합 새 축구협회장에 당선됐다. 또 경상북도축구협회와 축구연합회(이하 양 단체)도 사실상 통합을 완료했다. 법정 통합시한(‘16.3.27)을 5개월 이상 늦춘 것이다.


경상북도축구협회(통합 추진위원회)는 31일 영천 청소년수련관 1층에서 통합 경상북도축구협회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통합 새 협회장에 손호영 현 협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총회는 협회장 선출에 앞서 영주축구협회장과 영양군축구협회장을 각각 임시의장과 사회로 선임해 회의를 진행했다. 또 재적대의원25명(23개시·군 통합축구협회장 23명과 미통합축구협회장 2명)중 총24명이 참석해 “성원이 이루어졌다”는 사회자의 보고를 시작으로 회의가 속개됐다.(곧바로 대의원 1명 추가 참석)


경상북도 23개시·군 축구협회장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총회는 그야말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등 질타와 성토 속에 열띤 공방으로 전개됐다. 그동안 통합을 위한 7차례를 거친 통추위 회의가 우여곡절 속에 이날 종점을 맞았다.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30분가량 진행된 이날 총회는 ▲통합 경상북도축구협회(이하 협회)정관(안) 승인의 건 ▲통합공동협회장추대의 건, ▲통합협회임원구성 위임의 건 ▲협회장선출의 건 ▲협회임원선임의 건 등 5개 안건을 상정해 처리했다.


이 중 통합협회정관(안) 승인에서 상주·울릉·영덕·봉화군 등 시·군협회장들의 반발이 격렬했다. “이것이 축구협회 정관이냐?”, “통추위 지금까지 뭘 했나?”, “우리 현실과는 전혀 맞지 않다”, “이런 정관으로는 우리 대의원과 축구동호인들을 무시하는 처사다”, “우선 통합 종료 후 추가 보완하여 정관 새로 정하자”는 등 통추위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고 30여 분간 회의가 답보상태에 들어갔다.


진통 끝에 영덕협회장이 “오늘 총회는 통합을 위한 절차라고 하니 일단 이 규약(정관)을 승인하고 통합 후 협회장 당선일로부터 2개월 이내 다시 총회(임시)를 개최하여 우리 실정에 맞는 정관을 새로 정하자”고 재안하면서(의결) 종결처리 됐다.


이어 통합을 위한 절차상 필요하다는 공동통합협회장 추대에서는 양 단체합의로 김현택·손호영씨가 초대통합공동협회장(임기는 새 회장 선출 때까지)으로 추대되어 순조롭게 회의가 진행되는 듯 했다.


하지만 3호안건인 부회장과 이사 등 임원구성위임 건에서 또다시 마찰을 빚었다. 김천협회장은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 어떻게 통합축구협회 구성임원 14명중 안동사람만 11명을 몰아넣고 안동이 다 하자는 것입니까? 이래놓고 임원선임 건을 위임해 달라는 것이냐?”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었다.


그러나 사회자가 “이는 오늘 통합하기위한 절차일 뿐 새 협회장이 선출될 때까지가 임원의 임기는 오늘 새 협회장을 선출하면 이 후 정식 임원을 선임하게 되므로 일단 원안대로 가결해달라”며 이해를 구하는 선에서 일단락 됐다.


이날 총회의 핵심은 새 협회장선출이다. 3호안 처리 후 잠시 정회시간 동안 협회장 선출을 위한 영천시 선거관리위원회의 투·개표 시스템이 마련되고 곧바로 새 협회장 선출에 돌입했다.


사회자는 “현재 통추위 선관위의 절차에 따라 선거일 공고 후 손호영 1인만 후보로 등록해 찬·반으로 오늘 유효투표수 중 관반의 찬성으로 당선된다.”는 안내방송이 있은 후 손 후보의 정견발표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 손호영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각 시군협회장과 머리를 맞대어 협회 발전을 도모하고 시장·군수·도지사·대한축구협회 등 모든 인맥을 동원하여 경북 축구가 융성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쏟겠다.”며 10개항의 공약을 발표했다.


손 후보의 입후보 공약은 ▲투명한 행정을 펼치고 ▲홈페이지 복원 ▲각시·군 축구경기장시설 확충 및 보완 ▲공정한 지역 및 전국대회 유치 ▲지역별 유소년축구팀 창단 ▲심판과 경기위원 교육 강화 ▲축구동호인 조직적 체계 확대 운영 ▲협회 임원과 감독관 선임 시 반드시 각시·군협회의 추천을 받도록 하겠다. ▲축구용품 등 각시·군의 어려움을 공유하겠다. ▲협회와 각시·군협회간 친목과 당면과제 해결을 위해 간담회와 단합대회 등을 신설 하는 등 10개항이다.


이날 손 후보는 총 유효투표수 25표 중 찬성18표, 반대 6표, 기권1표 등 과반수이상 찬성으로 당선돼 김현택 전 축구연합회장으로부터 당선증을 전달 교부받았다. 손 당선자는 당선증을 받고 “큰 바다처럼 모든 것을 받아줄 수 있는 스포츠맨의 계기를 만들겠다.”면서 짧은 당선소감을 피력했다.


당선 후 곧바로 의사봉을 인수한 손 당선자는 마지막 안건인 협회 임원구성 위임 건을 상정해 감사 2인(회계감사 1인, 행정감사 1인) 중 행정감사는 추천으로 영주협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또 임원선임 위임의 건에서는 칠곡협회장의 “앞선 회장님의 공약대로 23개 시·군에서 당연직1인을 이사로 선임해야 한다.”는 조건에 손 당선자는 “100%는 아니지만 최대한 그렇게 하겠다.”는 수정 동의안을 가결했다.


이날 총회는 “앞으로 회의 진행시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할 수 있도록 각 대의원들에게 자료는 회의3일전이 아닌 사전에 전달해 주도록 하라”는 청도협회장의 요구를 기타 안건으로 처리하고 폐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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