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정성우 기자] 경상북도를 바로 알리기 위한 사업, ‘내 고장 바로알기 체험학습’이 영천시 일원에서 펼쳐졌다.

경상북도청년연합회(회장 남우모)가 주최하고 영천시청년연합회(회장 김일룡) 주관,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이 사업은 경북의 미래 주역인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펼쳐지며, 경북 각 고장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역사의식 정립을 위해 펼치는 사업이다.

더불어 각기 다른 성장 동력을 찾아 변화하는 고장 저마다의 역점사업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고 그 이해도를 증진시키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22일부터 23일까지 1박2일 간 영천시 청통면 ‘은해사권역 생태문화체험관’에서 진행될 ‘내 고향 바로알기’ 사업에는 울진군, 성주군, 칠곡군에서 방문한 학생들을 영천시의 또래 학생들이 맞이했다. 전체 120여 명의 학생은 영천시청년연합회 집행부의 안내로 영천의 역사와 인물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22일 오전 10시 ‘은해로운 캠핑장’에 집결한 이들은 우선 승마체험과 점심을 먹은 후 ‘최무선 과학관’, ‘임고서원’, ‘보현산 천문과학관’ 등을 거치며 책으로만 만났던 역사 속 인물과 그들의 흔적을 실제 마주쳤다.

행사를 주관한 영천시청년연합회 김일룡 회장은 “포은 정몽주 선생과 임고서원, 화약발명가 최무선 장군과 그의 업적을 기리는 최무선 과학관, 보현산 천문과학관 등은 타지 학생들에게는 생소한 곳”이라면서 “역사 속 위인을 직접 만나는 것 같은 생생한 체험을 지역 학생들과 함께 제공할 수 있어 보람 있었다”는 말로 이날 행사의 의미를 부여했다.

첫날 일정의 마무리는 친교와 관계 형성 프로그램이었다. 각 지역에서 온 또래들과의 만남이 좋은 추억으로 간직되도록 준비한 레크레이션과 캠프파이어는 이들에게 흥겨운 시간이 됐다. 전문 사회자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는 영천시청년연합회 회장단을 비롯해 성주와 칠곡, 울진군청년연합회 임원들이 함께했다.

간략하게 진행된 개회식에서 경북청년연합회 남우모 회장은 “미래는 여러분의 손에 달렸다”면서 “별의 도시 영천에서 꾸는 꿈으로 미래의 주역이 되어달라”고 당부했으며, 영천시청년연합회 김일룡 회장은 “경북청년연합회를 비롯하여 성주군, 칠곡군, 울진군청년연합회 회장단을 모시고 충효의 고장 영천에서 청소년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내 고장 바로알기’ 사업을 펼치게 돼 기쁘다”면서 “남은 시간 친구들과 즐겁고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남우모 경북청년연합회장, 김일룡 영천시청년연합회장, 윤영한 경북청년연합회 초대회장, 박창석 경북청년연합회 직전회장 

격려사에 나선 윤영한 경북청년연합회 초대회장은 청년회원들을 향해 “18회를 맞이한 이 사업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의미가 더하고 있다”면서 “여러분이 펼치는 지금 이 활동들은 향후 사회진출을 할 때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 2015년 경북청년회장을 역임한 박창석 군위군의회 부의장은 학생들에게 “여러분도 금방 청년이 되고 어른이 된다”면서 “청년연합회가 만들어준 좋은 기회에 좋은 친구 많이 사귀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당부를 했다.

경상북도청년연합회가 주최하고 영천시청년연합회가 주관해 영천에서 펼쳐지는 ‘내 고장 바로알기 체험학습’의 일정은 내일 오전 은해사 성보박물관에서 특강을 듣는 것으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