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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한국영화계 전설 (故)신성일...쓸쓸한 3주기▶지역주민·팬 등 20여명 발길 - 영천시, ‘신성일기념관’ 건립 착공 지연...도로명 '신성일로' 변경
  • 기사등록 2021-11-04 13:35:52
  • 수정 2021-11-04 17: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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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한국영화계 전설 (故)신성일...쓸쓸한 3주기▶지역주민·팬 등 20여명 발길

영천시, 영화배우 ‘신성일기념관’ 건립 착공 지연...부지 매입 난항

'하이브리드로' 도로명...'신성일로' 로 변경



11월 4일은 한국영화계 거장 故 강신성일(본명)씨가 세상을 떠난지 만 3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 경북 영천시 남부 괴연동 630번지 '성일가' 고인의 묘비 앞에는 평소 고인을 따르던 지역민들과 영화팬 등 20여명만이 모여 그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간단한 추모식을 가졌다.


지난해와 같이 아내 엄앵란씨와 아들 강석현씨를 비롯한 두 딸은 보이지 않았다. 코로나19 등으로 서울에서 고인의 제사만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 2021.11.4 현재 故 강신성일가


故 신성일씨는 2008년 이곳 괴연동에 한옥을 지어 입주해 '성일가'라 부르고 10여년 노년을 이곳에서 보내다 지난 2018년 11월 4일 향연 81세의 나이로 자신의 한옥 옆 잔디밭에 고이 잠들었다.


4일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고인의 유족들이 성일가 건물과 토지 전체를 영천시에 기부한 후 85억원(도비 46억원 포함)을 투입해 '신성일기념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성일가 주변에 6천200㎡의 부지면적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신성일기념관'을 2023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 4일 신성일 묘비석 앞에 선 지역 인사들


또한 기념관 건립에 발 맞춰 남부 괴연동과 대창면 직천리를 잇는 '하이브리드로' 도로명을 '신성일로'로 변경하고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전시실과 영화카페, 주차장 등 기념관 건립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市 관계자는 "토지보상 과정에서 일부 지주가 보상 가격에 이견을 보여 현재 계획이 지연되고있다"면서 "내년 4월 착공 예정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때문에 '성일가'에서 약400여미터 떨어진 위치에 기념관을 건립하고 기념관에서 '성일가'까지는 테크로드 등 성일가둘레길 산책로와 관련한 문화시설 용도 도시계획시설 결정 용역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모인 지역 관계자들은 "기념관은 고인을 향수하고 영천을 영화 거장의 도시로 태어날수 있도록 조성되어야 한다"면서 "시민들 모두가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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