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악대, '영천 희망원' 원생들과 하나 돼

악기 연주 및 시설 밴드부에 레슨 공부도

영천 육군3사관학교(교장 방성대 소장)는 지난 달 31일 지역 아동양육시설 ‘영천희망원’을 방문해 음악공연과 악기레슨, 시설청소 등 재능기부 봉사 활동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軍 이미지를 나타냈다.

이번 공연은 연말연시와 설 명절 후 원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3사관학교군악대는 일과시간 및 개인 휴식시간을 쪼개 시설 청소 조와 악기 레슨조로 나누어 앞으로도 시민 속 軍 이미지 역할을 확장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공연팀은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 있는 원생들을 고려해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밝고 즐거운 곡 위주로 기획해 원생들과 함께 노래하는 즐거움으로 진행했다.

장문성 군악대장(소령)은  행사 후 “밝은 원생들의 얼굴을 보니 활동을 나온 보람이 크다."면서 "1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으로 시설 또는 시민사회와 함께하겠다."며 이번 군악대 공연 소감을 밝혔다.

'영천희망원'은 6·25전쟁 중인 1952년에 개원해 당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돌보면서 그 역사가 시작된 사회복지시설이다.

▲ 3사관학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