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북영천역 인근 원제터널 입구에서 10일 오전 11시 35분경 화물열차가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궤도 이탈차량은 제천(충북)에서 구미(신동)로 향하던 중앙선 화물열차로 19량 가운데 1량이 궤도를 이탈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으나 영천에서 동대구까지 대구선 일부 무궁화호와 누리호 등 5개 열차의 운행이 중단됐고, 사고 수습이 늦어지면서 동대구-울산-부전역 열차 운행 중단 시간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코레일  측은 사고 발생 즉시 긴급 대응팀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복구 후 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사고 현장에는 오후 3시 현재 화물칸(15개) 견인을 위해 사고차량 바퀴 및 철로를 보수 중이며 이날 사고와 관련해 오후 3시경 국토교통부 사고 조사단 5명이 현장에 도착해 사고원인을 분석 하고있다.

한편, 코레일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구간 열차 이용 고객께서는 코레일톡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운행 상황을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는 게시물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