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3회 추경예산 1조4532억원 의결

추경 세출 삭감 인구교육과 1억3274만원

2024년 본 예산은 1조2873억 7000만원

배수예-박주학 의원...각각 5분 자유발언

▲ 26일 영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34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폐회하고 있는 하기태 의장

지난달 27일 개회한 영천시의회(의장 하기태) 제234회 제2차 정례회가 3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6일 폐회했다. (사진)

이번 정례회는 앞서 지난 19일 제2차 본회에서 영천시 내년 본예산 1조 2873억원을 의결한 후 20일부터 이날까지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 1조4532억원 의결하고 26일 종료했다.

의회는 또 이번 전체 회기 중 영천시 공영터미널 설치 운영 조례안 등 14건의 조례안과 영천시 근로자복지회관 민간 위탁 동의안 및 도시 계획 관리 두 건의 의견 청취, 행정사무 감사 보고의 건 등을 처리했다.

내년 집행부 본예산안 심사에서 의회의 이번 회기 특이 사항은 집햅부(영천시장) 동의를 끌어내 증액한 주민 밀접 예산이다. 의회는 예산 심사권은 있지만 편성권이 없다. 없는 예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편성권이 있는 집행부 동의를 얻어야하기 때문이다.

내년 본예산 대규모 삭감(72억 4260만원) 끝에 시장의 동의를 얻어 신규 증액한 예산 102건 43억 1340만원을 편성해 통과시켰다. ▷자율방범대 차량구입비 9000만원, ▷국가유공자 참전 명예 수당(월남참전유공자 월 15만원에서 월 20만원, ▷6·25 참전유공자 월 20만원에서 월 25만원으로 각 월 5만원 인상) 3억 8340만원, ▷읍·면·동 주민숙원사업 99건 36억 4000만원, ▷철도 폐선 유휴부지 활용 타당성 용역 2억원 등이다.

이날 제3차 본회의에서는 또 화랑 설화마을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박주학 의원, 영천시의 무분별한 홍보비 집행에 대한 배수예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각각 이어졌다.

특히 이날 이영우 의원의 갑질과 폭언, 막말에 대한 의원의 품위 유지 의무 위반과 관련해 본회의장 '공개 사과"징계안 의결로 이영우 의원의 직접 사과 맨트도 나왔다.

하기태 의장은 30일간의 회기를 마치면서 예산안 및 조례안 등 각종 안건 심사를 위해 연일 등원한 동료 의원과 답변으로 의정 활동에 협조한 집행부 관계자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대시민을 향해서는 “다가오는 새해에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복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란다”라며 폐회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