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영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26일 삼산청년회(회장 서상욱)가 어르신들의 무더위 해소를 위한 에어컨을 기증했다.

삼산청년회는 영천시 고경면 삼산리가 고향인 청년들의 모임으로, 이번에 마을 경로당에 200만원 상당의 에어컨 2대를 기증한 것이다.

서상욱 회장은 “올해 전국에서 최고기온을 연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고향마을 어르신들께서 더위와 사투를 벌인다는 소식을 듣고 회원들이 뜻을 모아 에어컨을 설치해드리기로 마음먹었다”면서 어르신들의 여름나기에 힘을 보탰다. 

김순일 노인회장은 “고향 어른들을 위해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준비해준 청년회원들의 배려로 이번 여름을 잘 보낼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상진 고경면장은 “고향에 계신 어르신들을 생각하는 삼산리 청년회의 마음이 작은 불씨가 되어 더 많은 마을로 번져나갔으면 한다”고 했다. <180730 고경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