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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영천시, 불공정 인사 논란 속...승진명부 기초 '근무성적평정' 조작 의혹 전·현직 공무원 일각, "조작 사실 밝혀지면 사법당국에 고발 해야" 2021-04-07 20:44:47
장지수 kosron@naver.com

영천시 불공정 인사 논란 속...승진명부 기초 '근무성적평정' 조작 의혹

퇴직자. "특정인 승진 위해 조직적으로 순위 조작 가담했다." 폭로

전·현직 공무원 일각, "조작사실 밝혀지면 사법당국에 고발 해야"

청렴인사 강조했던 영천시..."전혀 사실 아니다" 일축


▲ 본지 DB=최기문 영천시장


영천시가 사무관 승진인사를 둘러싸고 불공정 시비가 일고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특정인 승진을 위한 근무성적평정(이하 근평)을 조작한 의혹이 제기됐다. 근평은 공직자 승진명부작성의 기초가 되는 것으로 매년 4월과 10월 1년에 2회 실시한다. 통상 과장승진에는 4회(2년) 평균을, 국장승진 때는 6회(3년) 평균을 계산한다.


이같은 의혹은 본지 「영천시 사무관 승진인사 불공정 논란...공무원 내부망 폭로 」보도(5일자)와 관련해 영천시장의 부당 인사에 대한 퇴직공무원(C씨) 추가 폭로다. 그는 "시청 내부망에 인사불만을 폭로한 공직자가 이해된다"며 작심하고 발언해 후 폭풍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특히 민선 7기 들어 영천시는「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청렴 인사 」를 강조해 왔다. 하지만 승진인사 때마다 ▷보복인사 ▷정실인사 ▷직렬불부합 ▷회전문 인사 등의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최근에는 승진인사 관련 금전수수 소문이 나돌았던 만큼 이번 C씨의 근평 조작의혹 폭로는 영천시장 뿐만 아니라 공직자들에도 충격이 클것으로 예상된다.


C씨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0월 하반기 직원 근평에서 특정직렬 승진 순위를 의도적으로 조작했다"는 것. "관련 국장까지 날인이 완료된 평정 종료 결과서를 종료 한 달여가 지난 시점에 특정인 승진을 위해 재평정 하도록 지시했다"는 이같은 제보가 사실로 밝혀지면 그동안 인사만큼은 '원칙과 청렴을 강조해 왔던' 영천시장에게는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이 관계자는 또 해당 지시는 "직렬 관련국장이 주무부서에 지시했고, 주무부서 담당은 인사부서와 협의해 가며 승진경쟁후보자 순위를 낮추어 다시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천시가 1차 완료된 근평에서 특정인을 승진 시킬 수 없게되자 다시 경쟁후보자 순위를 후순위로 더 끌어내리는 방법으로 국장, 인사부서, 직렬부서, 관련 부서장까지 조직적으로 근평 조작에 가담했다"는 것.


C씨는 그러면서 "공직을 던지면서까지 인사권자의 불공정 인사에 문제를 제기한 해당 공무원은 평소 성품이나 근무 자세가 모범을 보여왔다. 그럴 자격이 있다"면서 공직 내부망에 항의 게시글을 올린 해당 공직자를 위로도 했다.


당시 10월에 실시한 근평은 익년 5월31일사이 승진후보자명부작성에 적용됐다. 따라서 특정인은 2019년 2월 말(3.1자)로 직무대리로 발탁된 후 3월말 수시인사에서 사무관으로 승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제보자는 "승진후보자 1,2위에 놓여있던 상대 공무원은 번번히 승진에서 배제됐다"고 밝혔다.


한편, 당시 해당 퇴직 국장은 본지 연락에 "그런 사실은 없었다. 퇴직한 사람에게는 상당히 불편한 질문이다"며 말을 아꼈다. 또 당시 재근평 논의자로 지목된 인사부서 관계자도 "그런 일이 있으면 감사 대상이다. 전혀 사실 무근이다"며 일축했다.


하지만 현직 영천시청 일부 공직자들과 고위직 퇴직 공무원 일각에서는 "최 시장의 독특한 인사스타일이 공무원들을 숨 쉬지 못하게 만들고, 복지부동하게 만드는것 같다. 조직문화도 고려해야 한다. 최근 공직자 사이에서도 니편 내편으로 갈려 경직하게 만들고 있다는 좋지 않은 소리가 많다"면서 최 시장의 인사 스타일에 문제가 많음을 지적이다.


또 익명을 요구한 본지 한 지인은 "저 지난해 OOO이 내 사무실에서 문서를 흘려 내가 주워 되돌려주면서 본적 있다. 당시 S씨에 대한 배제 문구가 적혀있었는데 실제로 S씨는 좌천됐다" 고 말하고 "언젠가는 터질줄 알았다"면서 "만약 근평 조작사실이 밝혀지면 사법당국에 고발해 이같은 인사만행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할것이다"고 했다.


[반론보도]영천시, 불공정 인사 논란 및 근무성적평정 조작 의혹 등 관련


본지는 2021. 4. 5. 영천투데이 정치면 <[영천시] 승진인사 공정성 논란... 공무원, 내부 전산망에 폭로... "원칙과 상식 통하는 청렴인사는 허구">, 2021.4. 7. 영천투데이 정치면 <[단독] 영천시, 불공정 인사 논란 속... 승진명부 기초 '근무성적평정' 조작의혹>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영천시는 시장이나 인사부서 차원에서 승진후보자 가운데 특정인을 승진시키고자 근무성적평정을 조작하거나 지시한적이 없으며, 해당국장은 근무성적평정자로서 정당한 권한의 범위 내에서 수정한 것이라고 알려 왔습니다. 


[이 반론보도는 법원의 판결에 따른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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