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수 kosron@naver.com
▲ 영덕 고래불 국민야영장(사진=경북도)
코로나19로 비대면 환경이 늘어나고 캠핑 수요가 늘어나자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가 경북 동해안 지역을 전국 캠핑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움직임이다.
경북 동해안에는 포항시를 비롯해 공공 7개소, 민간 13개소 등 총 20개소의 캠핑장이 산재해 있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예약이 끊이지않고 있다.
특히, 2017년 5월 개장한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국민야영장은 특별한 인기몰이 중이다. 17만5000㎡의 넓은 면적에 솔숲텐트 110동, 오토캠핑 13동, 카라반 25동 등 야영장 148동, 조형전망대, 해안루, 해안산책로, 편의시설(샤워장·취사장·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인기 비결은 해변과 울창한 소나무 숲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양한 캠핑사이트 때문이다. 사슴, 코끼리 모양의 특제 카라반은 말 그대로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예약이 어려울 정도다.
지난달 준공된 경주 감포읍 나정고운모래해변 오토캠핑장은 해변주차장(1만1200㎡)에 이동식 카라반 32면, 오토캠핑 9동을 갖추고 있다.
SNS와 각종 커뮤니티에서 이미 차박 명소로 유명세를 떨치던 나정고운모래해변 주차장이 3월부터 오토캠핑장으로 변신해 사전예약을 받고있어 경북 동해안의 캠핑 붐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 울진 염전해변캠핑장
이 외에도 포항 국민여가캠핑장, 경주 오류캠핑장, 울진 구산오토캠핑장‧염전해변캠핑장, 울릉 국민여가캠핑장 등이 해안에 인접해있어 경북 동해안을 전국 캠핑산업 거점 지역으로만들어 지역 관관산업의 활성화를기대할 수있을 것으로보인다.
따라서 경북도는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캠핑장을 매개로 지역 해수욕장을 특화시켜 휴식과 힐링,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사계절 관광 휴양자원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동해안 천혜의 자연환경을 십분 활용해 캠퍼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최적의 캠핑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을 캠핑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캠핑산업은 매년 20~30%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 2018년 기준 2조6000억원(17년도 2조원 대비 32% 성장)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캠핑레저관광 시장의 성장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자체 및 민간 사업자의 캠핑레저관광객 유치를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경주 오류캠핑장